친환경 유기농마트 '초록마을' 익산 상륙

무항생제 이유식·무색소 음료수·친환경 세제 판매 불티

전미경 점장 마일리지 적립 무료배송 서비스 발길 폭주

친환경&유기농 넘버원 브랜드 ‘초록마을’이 익산에 상륙했다.

5월 24일 영등동 제일1차아파트 앞 홍내과 1층에 ‘초록마을 영등점(☎063-833-7820)’이 전격 오픈했다.

전미경 점장(30)은 “초록마을은 전국 430여개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1천500여 가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건강을 담은 친환경&유기농 마트”라고 소개했다.

가공식품과 농산물, 생활용품이 가득 전시된 17평 작은 매장은 손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개 업 한 달 여만에 하루 평균 손님 70~80명이 꾸준히 찾고 있다.

특히 유모차를 끌고 오는 젊은 엄마들이 주로 많다. 아이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엄마들 사이에선 초록마을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전 점장은 “초록마을의 품질관리가 깐깐하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협력업체가 240여개이고, 유기농으로 계약재배 하는 농민들도 전국 각지에 퍼져 있다”고 설명했다.

매장 입구에 진열된 과일과 채소 코너는 매일 싱싱한 것들이 들어온다. 착한농부들이 유기농으로 재배한 것들이다. 쌀, 고추장, 된장 등도 있다. 신선도가 떨어진 것은 곧바로 폐기한다.

이밖에 소고기, 돼지고기, 생선, 벌꿀, 차, 과즙, 들기름, 참기름 등 우리 식탁에 올라가는 것 모두 다 있다.

젊은 엄마들이 주로 찾는 것은 이유식이나 음료수다. 이유식은 무항생제 한우고기 등으로 생산하고, 음료수는 합성착색료나 색소 등을 첨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과자 또한 설탕 등 비만을 유도하는 당도 높은 물질이 첨가되지 않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가습기 살균제 문제로 옥시, 애경 제품 불매운동 확산되면서 친환경 소재인 초록마을 세제는 판매 속도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기농 추출물로 만들어 아이들 피부자극 없는 세탁제, 주방세제는 물론 화장지, 키친타올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천연식물 추출물로 만든 화장품도 대세다.

가격은 친환경 유기농 제품이라 시중 동일제품에 비해 10~20% 가격이 높다. 하지만 ‘가족의 건강을 돈으로 살 수 없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점차 소비층이 늘고 있다.

회원가입만 하면 공짜로 5천 원의 마일리지가 생긴다. 다음 구매 때 쌓인 마일리지를 쓸 수 있다. 2주마다 실시하는 할인행사 등 다양한 정보를 받아볼 수도 있다.

3만 원 이상 구매하면 영등, 부송, 어양, 남중, 신동 주변에 한해 무료배송도 한다. 그 외 지역은 퀵배송이어서 3천 원만 부담하면 된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