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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맞으며 박스 주어준 청년!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6.09.05 09:42

지난주 화요일. 오전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2공단 사거리쯤 갔을 때 리어카 한 가득 박스를 싣고 가는 할머니가 보였습니다.

약해 보이는 할머니가 비를 맞으며 끌고 가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생각하는 찰나 리어카에서 박스가 떨어졌습니다. 마침 신호에 걸려 대기 중이던 저는 고민을 했습니다. 내려서 도와 드릴지, 시간도 없는데 그냥 출근을 할지.

그러던 중 제 뒤에 서 있던 차가 옆으로 빠지더니 갓길에 주차를 하고선 운전자가 할머니에게 향했습니다.

젊은 청년이었습니다. 그 청년은 우산을 할머니에게 드리더니 혼자 박스를 줍더군요.

고민하던 제가 부끄럽기도 하고 요즘 젊은이들 예의 없다느니 그간 들었던 말들이 세상의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얼핏 봐서는 30대 초반정도의 청년. 그 손길이 참 아름답게 느껴진 비오는 날이었습니다.

그 청년을 칭찬합니다. /임채석(익산열린신문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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