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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목감기에 사용되는 '마황'이세연의 한방칼럼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6.10.31 10:18
한약학 박사 / 혜민원 한약국 약사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일교차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 이러한 시기에 기침, 목감기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오늘은 기침과 목감기에 많이 사용되는 한약재를 알아보겠습니다.

마황(麻黃)은 마황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초질경(草質莖), 즉 줄기를 약용부위로 사용합니다. 줄기는 가늘고 긴 원주형으로 약간 거칠한 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원색은 연한 초록색이나 잘라서 건조시키면 연한 노란색을 띄기도 합니다.

육진약(六陳藥)이라 하여 오래 묵을수록 좋은 6가지 한약재를 지칭하는 말이 있는데, 마황은 그 중 하나입니다. 요새 말로 하면 채취 후 바로 사용하기 보다는 어느 정도 일정기간 건조와 숙성과정을 거치는 것이 약의 부작용을 줄이고 효능을 높임과 동시에 그만큼 오래 두고 쓸 만큼 자주 쓰이는 한약재이기도 합니다.

마황은 동의보감 탕액편 초부에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쓰며(苦), 독이 없고, 중풍, 상한,  두통, 학질에 효능이 있다. 사람의 피부를 풀어 땀을 내고 나쁜 열기를 몰아내고 한열을 없애 오장의 나쁜 기운을 몰아낸다고 합니다. 가을에 그 줄기를 채취하여 건조하여 푸른색이 되면 사용하라고 돼 있습니다.

마황을 다른 말로 청룡(靑龍) 즉 푸른 용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마황이 가진 색과 그 효능이 뛰어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감기약으로 흔히 쓰이고 있는 ‘소청룡탕’이라는 한약처방이 바로 마황을 기준으로 한 처방이기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한의약에서는 오래전부터 마황을 기침, 몸살 같은 감기치료에 기본적으로 사용해 왔으며, 외부날씨와 상관없이 추위를 심하게 타거나 오래된 한기를 느끼는 질환이나 중풍, 부종같이 혈액순환에 문제가 되는 질환에도 많이 응용해 왔습니다.

이는 마황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체온을 높이고, 땀을 내는 등 신체기능을 활성화시키는 효능을 가지기 때문인데, 이러한 효능은 현대약리학적으로 많이 연구되었습니다.

마황의 주성분은 알카로이드인 에페드린(ephedrine)과 슈도에페드린(spseudoephedrine)으로 이들 성분은 주로 교감신경계에 작용하여 심혈관계, 기관지, 중추신경계에 약리작용을 나타냅니다.

기관지평활근수축의 억제작용으로 항천식 효능이 있으며, 피부 및 신장혈관 등은 수축시키고 관상동맥혈관, 뇌순환혈관 및 근육에 분포하는 혈관을 이완시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심박동을 조절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호흡중추와 혈관조절중추 자극하여 체온증가, 피부 및 호흡증가로 인한 수분 배출을 증가시키고, 체중감량, 운동량증가 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그 외 부종을 억제하고 항알러지 작용과 염증억제작용이 있습니다.

즉 마황은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능으로 체온상승과 심박상승으로 땀을 배출시켜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고, 혈관이완 등 체내의 혈액순환과 수분조절작용이 있으며, 중추신경계 약리작용으로 생리기능을 활성 시키고, 천식억제작용이 있어 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마황은 기침감기, 천식 등에 많이 응용하고 있으며, 비만치료용 의약품으로도 많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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