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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이 설 명절 ‘삼기익산떡방앗간’익산열린신문 선정 착한가게 156호점- ‘삼기익산떡방앗간’
우창수 기자 | 승인 2017.01.20 11:47

심재실∙양미순 부부 20년 정직한 맛으로 승부 주문 쇄도

삼기농협 쌀∙국산 콩으로 만든 인절미 인기… 배달 많아

“배달 때문에 나가봐야 해서 취재하려면 한참 기다려야 하는데요.”

18일 오전, 떡 상자 여러 개를 차에 싣고 시동을 거는 심재실 씨(55)의 다급한 목소리에 승합차에 올라탔다. 1시간 가까이 시골 구석구석 배달하는 심 씨의 차 안에서 어렵게 인터뷰를 마쳤다.

심 씨는 삼기면 간촌리 상정마을 토박이다. 그는 부인 양미순 씨(53)와 함께 삼기에서 20년째 떡방앗간을 하고 있다. 상호도 쉽게 ‘삼기익산떡방앗간(☎063-858-7888)’이다.

옛날 하던 자리 옆에 지난해 새로 지은 60평 규모 떡방앗간은 외형부터 우람하다. 설 명절을 일주일 넘게 앞둔 날인데도 넓은 주차장엔 차들이 빼곡히 주차돼 있고, 가게 앞까지 세워져 있다.

가게 사진을 찍으려는데, 양미순 씨가 갓 만든 떡을 들고 나와 차에 타려는 손님을 향해 “배달 좀 부탁한다”며 사정을 한다. “방향이 다르다”는 손님의 말에 발길을 돌린다. “하도 바빠서 친한 손님에겐 더러 가는 길에 배달 좀 해주라며 부탁도 합니다. 호호.”

안으로 들어서자 할머니 서너 명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주문한 떡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

최신식 기계를 갖춘 가게 안은 중소형 떡공장이나 다름없다. 직원 4명가량이 쌀을 불리고, 찌고, 연신 가래떡을 뽑아낸다. 가래떡을 말리는 건조대엔 이미 떡을 놓을 장소가 비좁을 만큼 꽉 차 있다.

이곳은 여느 떡방앗간처럼 고추를 빻아 가루를 내고 기름도 짜는 기계가 있지만, 고춧가루 만드는 기계는 고추를 넣으면 한 번에 가루가 돼서 나오는 ‘원스톱 기계’다.

부부는 “1년 365일이 설 명절처럼 바쁘다”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새벽 4시,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 쉼 없이 일한다고. 다만, 다음날 일을 위해 저녁 6시 무렵 일찍 가게 문을 닫는다.

부부는 “삼기농협 쌀과 국산 콩으로 ‘인절미’를 만들어 미륵사지 옆 ‘익산순두부’와 영등동 ‘남부청국장’ 등 5~6곳에 납품하고 있다”며 “맛있다는 입소문이 퍼져 삼기는 물론 금마, 낭산, 함열, 익산시내 등에서도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자랑했다.

인절미는 5kg당 4만5천 원.

설 명절 앞둔 요즘은 가래떡 주문이 많다. 가격은 10kg당 4만 원. 쌀을 가져오면 1만8천 원이다.

부부는 익산 전 지역을 직접 배달도 한다. 단 10kg이상 떡을 주문한 손님에 한해서다.

/삼기면= 전형찬 시민기자

고추만 넣으면 한 번에 고춧가루돼 나오는 원스톱 기계.
가래떡 건조대가 꽉 차 있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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