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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북초 아이들 ‘대파니 힐링팜’ 체험삼기면 죽청마을서 고소하고 담백한 두부 만들기 재미에 푸욱~
우창수 기자 | 승인 2017.06.16 18:02

이리북초 4학년 49명 개구쟁이 맷돌로 콩 갈고 네모 반듯 두부 만들어

임우섭·채경희 부부 농사·승마 체험도 인기 편백나무 펜션 휴식처 각광

삼기면 시골마을이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로 가득 찼다.

이리북초등학교 4학년 49명 개구쟁이들이 15일 오전 10시, 삼기면 죽청마을 언덕에 있는 ‘대파니 힐링팜’으로 체험학습을 나온 것.

이보원·고주영 교사가 인솔해 이곳을 찾은 아이들이 이날 체험한 것은 ‘고소하고 담백한 두부’ 만들기.

‘대파니 힐링팜’ 대표인 임우섭·채경희 부부는 아이들에게 두부 만드는 과정을 아주 재미있게 풀어냈다.

두부 체험장에 앉은 아이들은 탁자 위에 놓인 작은 ‘맷돌’ 구멍에 콩을 넣고 손으로 돌릴 때마다 콩물이 나오는 모습을 신기하게 쳐다보았다.

아이들은 맷돌이 지금의 ‘믹서기’나 ‘블렌더’처럼 선조들이 음식을 갈아 먹을 때 쓰던 도구라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힘든 줄도 모르고, 번갈아 가며 열심히 맷돌을 돌렸다.

아이들이 맷돌로 콩물을 만드는 동안, 주방 안에서도 손길이 분주히 오갔다. 미리 만든 콩물을 큰 솥에 팔팔 끓인 후 간수를 넣자 단백질 콩물 덩어리들이 서서히 뭉쳤다.

맷돌 체험이 싫증날 무렵, 임우섭·채경희 부부는 응고된 콩물 덩어리들을 아이들 각자에게 주어진 네모난 틀에 부은 후 천을 싸서 누름틀로 꼭 누르도록 했다.

아이들은 부부가 시키는 대로 하자 물이 빠져 나간 후 ‘뽀얀 두부’가 네모반듯하게 만들어진 것을 보고 탄성을 질렀다.

임우섭 대표가 진공포장을 해준 두부를 손에 든 아이들은 “엄마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달라고 할 것”이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지호 어린이는 “부대찌개를 해달라고 할지, 김치찌개나 볶음김치를 해달라고 할 지 생각 중”이라며 즐거운 고민을 했다.

성미 급한 개구쟁이들은 포장도 않고 두부를 전부 먹어버리기도 했다. 고소한 맛에 끌려 한 입 한 입 먹다 보니 어느새 배속으로 다 들어갔다며 아쉬운 입맛을 다셨다.

이한별 어린이는 “두부 만드는 것을 처음 해보았다. 직접 만들어 보니까 재미있다. 다음에 또 해보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두부 체험을 모두 마친 아이들은 뜻밖의 행운(?)도 얻었다.

임우섭 대표가 마구간에서 멋진 암말 ‘코난’을 끌고 와 아이들에게 구경시켜 준 것. 그 뒤를 졸졸 따라 나온 생후 2주 된 새끼 망아지 ‘피케이’의 모습을 본 아이들은 펄쩍 뛰며 좋아했고, 손으로 만지며 교감을 나누기도 했다.

코난이 출산해 말을 타보지는 못했지만, 아이들은 다음을 기약하며 학교로 향했다.

체험과 휴식이 있는 ‘대파니 힐링팜’

대파니 힐링팜은 1천600평의 광활한 땅에 야외 승마장과 체험장, 펜션을 갖추고 있다.

승마장 한편에 말과 소, 토끼를 키우고 이곳에서 먹이 주기 등 동물체험을 한다. 야외 승마장에서 말 타는 법도 교육한다.

두부 만들기는 대파니의 대표적인 체험활동이다. 대개 학교에서 단체로 체험하는데, 1인 당 체험비가 8천 원이다.

두부 체험장은 익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교육농장 품질양성지원 사업으로 지어졌다. 이날 최유진 농촌지원과 주무관(25)은 학생들이 체험하는 모습을 일일이 지켜보며 두부 체험장의 시설 등이 부족한 게 없는 지 꼼꼼히 체크하기도 했다.

농사체험도 한다. 여름엔 감자, 가을엔 고구마를 캐서 요리를 해먹는다.

대나무로 물총 만들기 체험도 하고 있다.

주로 가족, 학교, 모임 등 단체에서 체험 신청을 하고 있다.

대파니 힐링팜에선 편안한 휴식도 취할 수 있다. 전원주택처럼 생긴 ‘펜션’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방은 민들레, 들국화, 해바라기, 진달래 등 4개. 실내 벽을 편백나무로 시공해 상쾌한 공기는 덤으로 제공받는다.

익산의 명산 ‘미륵산’의 우거진 숲에서 내뿜는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하루 머물다가는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가족, 친구 모임, 대학생 M.T 등 예약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하루 숙박료는 5만~15만 원. 사람 수에 따라 요금이 추가된다.

문의 ☎010-3679-1886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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