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주최 ‘대한민국 신지식경영대상’ 선정 30일 시상

‘특허와 실용신안 300여개, 대한민국 발명대상, 특허청장상….’

익산이 낳은 최고 개발자 문동해 (주)미래담은 대표(52)가 29년 간 쌓아온 금자탑이다.

‘대한민국 스티브잡스’라 불릴 만큼 전국 유명 개발자로 통하는 그는 전국 굴지의 기업과 정부로부터 개발요청이 쇄도하는 저명인사다.

현영동 100평 부지에 개발전문기업 (주)미래담은을 운영하고 있는 그가 ‘신지식경영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사투데이가 주최·주관하는 ‘제8회 대한민국 신지식경영대상’ 경영인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 오는 30일 수상하는 그는 “개발을 평생 천직으로 여기며 살고 있을 뿐인데 이처럼 큰 상을 받게 돼 무척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올 초 농촌진흥청에서 기술개발을 의뢰한 ‘트랙터 연결 무굴착 암거 50mm 호스 매립기계장치’를 단 50일 만에 개발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트랙터 뒤 유압장치에 연결해 작동하는 이 장치는 땅을 50cm판 후 관수호스를 매립하고 그 위에 왕겨, 그다음 흙을 자동으로 덮는 기계다.

한 번 시공하면 반영구적인데다 물주기가 편리해 가뭄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지난 13일 김제에서 시연회를 성공리에 마쳐 조만간 제품으로 출시돼 농가에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8월엔 전북테크노파크 기술지원을 받아 ‘자동 낚시거치대’도 만들었다.

저수지 등에서 쓰는 ‘노지형’과 배에 장착하는 ‘보트형’으로 개발한 이 낚시거치대는 물고기가 잡히면 잠금장치를 풀고 낚싯대를 들어 올려야 하는 불편함 없이 그냥 낚싯대를 들어 올리면 자동으로 잠금장치가 풀리도록 설계됐다.

그는 바지락을 한 번에 세척하고 선별도 하는 ‘바지락 세척기&선별기’도 개발했다.

또 젓가락질이 서툰 청소년들을 위해 윗부분이 연결된 ‘사용 편리한 젓가락’도 만들었다.

2015년엔 세계 최초 무선으로 작동하는 ‘어린이 승하차 정지보호 표지판’을 출시했다. 어린이집 차나 학원 차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행하는 차량에 부착하는 이 표지판은 선이 없는데다 ‘3M 양면테이프’가 달려 누구나 손쉽게 차에 부착할 수 있다. 때문에 전문 설치기사가 필요 없고, 설치 시간도 단 몇 분이면 된다.

특히 표지판엔 ‘태양열 집열판’을 장착해 차량 배터리가 닳을 염려도 없다. 또 ‘RF 무선 방식’이어서 오작동도 없다.

현재 전국 14곳의 총판 대리점에 납품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흡착패드 ‘다부터’ 등 무궁무진한 옥동자들을 탄생시킨 문동해 대표는 “앞으로도 수많은 제품을 개발해 전 세계인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미소 지었다.

개발 문의 문동해 대표 ☎010-9647-7004.

'자동 낚시거치대'

세계 최초 무선으로 작동하는 ‘어린이 승하차 정지보호 표지판’

트랙터 연결 무굴착 암거 50mm 호스 매립기계장치

관수호스를 깔고 그 위에 왕겨를 덮은 장면.

땅을 50cm파고 관수호스를 뭍은 후 왕겨와 흙 덮는 것을 한꺼번에 하는 장면

시연회 때 장치를 부착한 사진.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