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진 대표 가정집에 신선한 우유 저렴하게 공급

대형마트 등 납품처 많아 신제품 등 가짓수 수두룩

매일 아침 건강을 전하는 곳, ‘서울우유 익산어양고객센터(☎063-831-3231).’ 젊은 우유아저씨 이석진 대표(34)가 운영하는 서울우유 대리점이다.

그것도 롯데마트, 익산농협 하나로마트, 슈퍼마켓, 빵집, 커피숍, 학교급식 등 매일 50여 곳에 납품하는 대형 우유 유통점이다. 일이 많아 직원수도 3명이나 된다.

납품처가 손님이 많고 취향도 다양한 곳들이다 보니 취급하는 제품이 수두룩하다.

우유와 요구르트, 주스의 가짓수가 무려 80여개나 된다.

특히 서울우유에서 새로 출시한 제품을 제일 먼저 시중에 선을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비싼 우유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가정집에서 시켜 드시면 가계 부담이 클 것이라고 오해하시는 데 결코 그렇지 않다”며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을 챙기시라”고 조언했다.

한 사람이 가장 싼 보통 우유 200㎖들이 한 팩을 31일치 먹는 데 드는 비용이 ‘2만7천900원.’ 1인 기준 한 달에 3만 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셈이다.

ROTC(학생군사교육단) 장교 출신인 이 대표는 전역 후 자동차 커넥터를 만드는 중견기업의 개발팀에서 일했던 ‘인텔리(intelligent)’다.

결혼하면 사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던 이 대표는 1년 전 부인 이설희 씨(34)와 결혼하면서 곧바로 우유 유통업에 뛰어들었다.

외삼촌이 하던 업장을 인수하는 것이어서 심적 부담이 적었지만, 하고많은 우유 중에 ‘서울우유’를 택한 이유는 품질에 신뢰가 높았기 때문이다.

무려 80년의 역사를 지닌 서울우유는 직접 젖소를 키우고 우유를 짜는 낙농인들이 설립한 협동조합에서 만드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배우 유해진이 광고하는 ‘건강한 젖소에서만 나오는 체세포수 1등급 우유 나 100%’ 문구에서 최고급 우유를 시민들에게 전한다는 자부심도 가졌다.

이 대표는 “우유는 단백질과 칼슘을 많이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분과 무기질도 많아 피부 건강에도 좋다. 특히 AHA(Alpha hydroxy acids), 펩타이드, 비타민E 등 피부에 좋은 영양성분도 다양하게 함유해 피부에 바르면 오존과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봉사단체인 ‘봉돌이’ 회원인 이 대표는 지난 21일 1천명 시민에게 짜장면을 무료로 대접하는 행사에서 1천 개의 주스를 선물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틈틈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며 살 계획이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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