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골프에 고교생 '괴물'이 나타났다.

함열여고 2학년인 국가대표 박현경이다.

박현경은 16일 대구CC에서 끝난 제24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쳐 최종합계 29언더파 25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1, 2라운드에서 9타를 줄인 박현경은 3라운드서 1995년 대회 때 박세리가 수립한 여자부 코스 레코드 64타를 3타 경신한 11언더파 61타를 치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72홀에서 보기는 단 1개에 그치고 버디를 무려 30개나 잡았다.

박현경이 기록한 우승 스코어는 프로, 아마추어를 총망라한 국내 대회 72홀 최소타 신기록이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 5개 홀 연속 버디가 백미였다. /황정아 기자

박현경은 누구.

17세 / 166cm / 함열여고 2학년

경력 국가 상비군(2013), 국가 대표(2014~현재)

성적 퀸시리키트컵 개인, 단체 우승(2015, 2016)

세계아마선수권대회 단체전 금메달

전국체전 개인전 동메달

송암배 3위(이상 2016)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 아마추어 부문 1위(2016, 2017)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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