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승리에 매진할 터”

“‘촛불 혁명’ 걸맞은 바른 인물 공천해 당 승리 돕겠다”

사무국장‧위원장‧읍면동 협의회장 조만간 인선 새롭게 변모

“모든 권한 행사 위임 받은 만큼 처음부터 시작하겠다”

“직무대행이지만 모든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전북도당과 중앙당의 유권해석을 받았다. 모든 역량을 발휘해 민주당 익산 을 지역위원회를 새롭게 변모시켜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다 할 생각이다.”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익산 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임명된 한성관 호원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교수(47)의 당찬 포부다.

현재 익산은 그 어느 때 보다도 비약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는 그는 “전임 지역위원장인 한병도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입성해 전북도는 물론 지역의 대소사를 직접 챙기고 있고, 이춘석 의원 또한 집권여당의 사무총장으로서 지역발전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돌아오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발판 삼아 집권여당의 이점을 살려 익산시가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직무대행 수행기간 동안 전임 지역위원장인 한병도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누가 되지 않도록 당원들의 화합을 이끌어 전국 최고 지역위원회로 자리매김 시킬 각오다.

26일 학교 측에 겸직 신청을 마친 그는 요즘 익산과 군산을 오가며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수업이 없는 짬짬이 시간을 내 익산에서 을 지역 당원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있다.

그의 최대 화두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 그는 다방면으로 여론을 청취하고 지역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 어느 누구도 소외됨이 없이 사무국장과 위원장, 읍면동 협의회장 등을 임명할 계획이다.

다음으론 ‘촛불 혁명’에 걸맞은 바른 인물들을 공천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각오다.

직무대행을 맡고 일주일 동안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그를 26일 오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단풍이 운치를 더하는 영등동 한 공원에서 만났다.

-직무대행이다. 정치와는 전혀 인연이 없었다. 맡게 된 동기는.

정치 신인이다.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앞에서 열심히 뛸 각오다.

전임 지역위원장인 한병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공석인 동안 당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어려운 자리에 오게 됐다.

-정당 활동을 한 적이 있는가.

정당에 관심이 있었다. 2000년대 열린우리당 권리당원으로 가입해 한병도 정무비서관과 함께 활동했다.

한병도 정무비서관이 2004년 4월 15일 제17대 총선거에서 열린우리당 소속 후보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고, 저는 정치의 길이 아닌 학계에 진출했다.

-한병도 비서관과의 관계가 궁금하다.

원광대학교 선후배 사이다. 한 정무비서관이 총학생회장 시절 89학번 1학년(예비역)으로 입학하면서 알게 된 후 20년 넘게 친하게 지내고 있다.

그러다 한 정무비서관이 총선에 출마했을 때 캠프에서 적극 도왔다. 전공을 살려 시각 디자인 쪽 일을 맡아했다.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했는데….공천은.

공천이 중요하다. 지역위원회 당직자들과 논의해서 결정하겠다. 전북도당과 중앙당에서 직무대행 권한에 대해 유권해석을 내려주었다.

지역위원장이 가지고 있는 모든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고 했다. 직무대행이지만 지역위원장이란 책임감을 갖고 성실히 수행할 각오다.

물론 당원들과 전임 위원장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결정할 생각이다. 을 지역위원회 당원들의 협조와 화합이 필요한 부분이다.

공천은 ‘촛불 혁명’에 걸맞은 바른 인물을 뽑을 방침이다. 민주당 이름에 먹칠하지 않을 사람을 공천하겠다. 역량을 갖춘 신진세력과 그동안 성실하게 의정 활동을 해 온 의원들과 결합력을 높여 시너지 효과를 도모, 진정한 풀뿌리 의회를 정립해 나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 을 지역위원회 운영 방침은.

정치 신인이라 당직자들의 의견을 많이 듣겠다. 정치 초년병이 완장(?)을 찼다고 칼을 마구 휘두르는 일은 없을 것이다. 물론 전북도당과 중앙당에서 새 위원장 체제로 모든 걸 바꿔도 된다는 유권해석을 받았지만, 민주적 절차에 따라 지역위를 이끌고 싶다.

우선 사무국장과 각 위원장, 읍면동 협의회장 등 20~30명가량의 당직자들을 선임할 계획이다. 당직자들의 임명 절차가 끝나면, 이들과 함께 내년 지방선거를 치를 생각이다.

-시각디자인학과를 전공했다. 정치와는 좀 맞지 않은 것 같은데.

시각디자인은 비주얼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말한다. 서로 소통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게 시각디자인이다. 정치와 딱 맞아 떨어지는 학문이다.

소통과 정보 교류는 요즘 정치권의 흐름인 ‘감성의 정치’에 걸맞다.

하지만 정치할 생각은 아직 없다. 사고 지역위원회를 아무런 잡음 없이 정상화 시킨 다음 학계로 돌아갈 계획이다. 교육자로서 인재양성에 충실할 각오다.

-고향이 정읍으로 알고 있다.

익산은 제2의 고향이다. 89년 군대 제대(공군 병장. 군산 비행장)하고 대학시절부터 30년가량 익산에서 살았다. 토박이나 마찬가지다. 직장은 군산이지만 영등동에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다.

정읍 덕천면 출생이다. 정읍사 문화제전위원장을 역임한 아버지(한현호?80)께서 정읍시청 예술국장(서기관)으로 정년퇴임했다. 초등학교 때 전주로 유학을 나와 전주서중과 해성고를 졸업하고, 원광대학교에 진학했다. 대학시절부터 익산과 인연을 가진 셈이다.

-가족관계는.

부인 황산성 씨(47) 사이에 승아(남성여고 3학년)와 동우(영등중 3학년) 등 1남1녀를 두고 있다.

-가훈과 취미가 있다면.

‘지덕애신’(知德愛信)이다. 바르게 알고 크게 덕을 쌓고 사랑하며 믿음을 주자라는 뜻이다. 아버지께서 물려주신 가훈이다. 지금도 고향집에 가면 벽에 붙어 있다.

취미는 딱히 없지만, 운동이다. 시간 나는 대로 집 근처 영등공원을 산책한다. 가끔 동료 교수와 친구들과 골프를 치기도 한다. /우창수 기자

#한성관 민주당 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이 걸어온 길

-1970년 06월 25일생

-원광대 시각디자인학과 졸업

-원광대 산업디자인학과 졸업

-군산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갑오동학미술대전 운영위원 역임

-전북도교육청 홈페이지 리뉴얼디자인 자문위원

-전라북도청 아름다운 간판상 심사위원

-익산시 홍보 동영상 제안서 평가위원

-전라북도 기능경기대회 웹디자인개발 심사위원

-중국 북경 개인전 및 국내외 단체전 다수 참여

-중국 북경 소재 Gallerymun 홈페이지 제작

-(사)한국공예대전 홈페이지 제작

-동그라미 육포 패키지 제작 및 쇼핑몰 제작

-익산시청 블로그 용역관리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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