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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흙집서 맛보는 오리요리 꿀맛!익산열린신문 선정 착한가게 190호점- 어양동 오리요리전문점 ‘후백제’
우창수 기자 | 승인 2017.10.27 14:41

한옥의 멋과 국화분재… 먹는 즐거움에 보는 재미 더해

박용우·오영애 부부 표 한방주물럭·바비큐 21년째 인기

어양동 하나로 부근에 분위기 좋은 숨은 맛 집이 있다. 길가에 있지 않아 눈에 잘 띄진 않지만,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오리요리전문점 ‘후백제(☎063-833-3758)’다.

영등동 전자랜드 사거리에서 삼기방면으로 하나로를 타고 가다가 왼쪽 ‘가람’ 건물 골목으로 들어와 오른쪽 길로 50m쯤 가면 나온다.

전체 면적만 무려 320평. 너른 주차장, 탁 트인 어곳마을 들녘을 바라보는 2층짜리 통나무 흙집이다. 건평만 120평, 홀 면적만 60평에 달한다.

식당 앞에는 노란 국화분재가 전시돼 있다. 안은 한옥의 멋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황토 벽돌을 쌓고, 통나무로 기둥을 세우고 서까래 등을 잘 끼워 팔작지붕의 내부형태를 연출했다.

박용우 대표(59)가 직접 한옥건축 전문가 정동수 씨와 함께 인부 몇 명 데리고 1년간 지었다. 무려 13년 전 지은 집인데 마치 어제 완공한 것처럼 새 집 같다.

식당 안에서 손님을 가장 먼저 맞는 것은 멋진 뿌리공예 3점. 익산국화연구회 총무를 맡고 있는 박 대표가 만든 국화분재들이 손을 쫙 편 채 환영인사를 한다.

큼지막한 원목탁자에 앉아 커다란 유리창 밖의 전망을 즐기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이 집의 매력이다.

박용우·오영애(56) 부부가 운영하는 이 집은 오리요리를 한 지 올해로 21년째다. 식당이름 ‘후백제’는 익산이 백제고도인 이유도 있지만, 박 대표의 형이 정읍에서 하는 백제가든의 오리주물럭 비법을 전수한 후예라는 뜻을 담아 지었다.

영등동에서 하다가 13년 전 지금의 자리로 옮긴 후에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메뉴는 ‘오리한방주물럭(4인 기준 4만 원)’과 ‘훈제바비큐(4만3천 원)’다.

1인 당 1만 원꼴로 가격이 저렴한 이유는 가게 세 나갈 필요가 없고, 부부가 직접 모든 음식을 만들어 인건비도 들지 않기 때문.

요리 주재료인 오리는 ‘전남 나주 혜성 유황오리’다.

오리고기를 손으로 직접 먹기 좋게 손질한 후 간장과 고춧가루 등으로 만든 양념장으로 맛을 낸다. 화학조미료와 소금은 전혀 쓰지 않는다.

인삼, 도라지, 은행, 대추, 버섯, 양파에 가래떡 살을 넣은 오리한방주물럭은 키위, 배, 사과 등 과일을 갈아 넣고, 매실즙으로 단맛을 추가해 아이들 입맛에도 딱 맞다. 식감이 부드러워 치아가 좋지 않은 노인들도 먹기 편하다.

훈제 바비큐는 320도 불에 20분간 익혀 기름기를 쫙 뺀 후 먹기 좋게 잘라 철판에서 데워 먹는데,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오리기름이 괜찮다고 하더라도 기름기를 싫어하는 손님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오후 10시. 매주 수요일은 휴무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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