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교회 담임목사

통계에 의하면 미국(한국도 비슷)에서 어린이가 6학년이 될 때까지 TV에서 8천 회 이상 사람을 죽이는 장면을 보게 된다고 합니다. 10만 회 이상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을 보게 되기도 합니다. 병으로 죽는 아이들보다 폭력에 의해 죽는 어린이들이 많고, 평균 10분 만에 칼이나 총 혹은 폭력에 의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 같은 살인사건 발생률은 미국이 세계에서 제일 높다고 합니다.

더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 “옛 사람에게 말한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마5:21-22절) 예수님은 더 확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라가’는 ‘머리가 텅빈 자’입니다. 우리말로 ‘골빈 놈, 미련한 놈’정도입니다. 형제에게 미련한 놈이라고 욕하면 지옥 불에 들어갈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참 어려운 말씀이 아닙니까? 예수님은 욕과 살인을 연결시켜서 말씀하셨습니다. 친구에게 욕을 하는 것조차도 인격 살인으로 예수님은 보셨습니다. 그러니 살인, 낙태, 욕을 하는 것, 전쟁 등등의 일은 우리 삶속에 진짜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살인하지 말라는 의미는 무엇일까?

‘살인하다’라는 말은 ‘라차흐’라는 말씀인데 구약에서 총 47회가 사용되었습니다. 47회 중 대다수는 ‘고의든’아니면 ‘과실이든’간에 ‘다른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1) 물리적으로 생명을 박탈하는 경우

2) 간접적 살인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박해의 경우

3) 사람의 영혼을 살해하는 경우

살인하지 말아야할 이유는?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을 죽이지 말라는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인간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인 ‘생명’을 소유한 하나님의 형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살에 대해서도 분명히 ‘아니오’라고 말해야 합니다. 자살에 대해 교회가 단호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자살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너무 쉽게 ‘자살한 이가 천국에 갔다’고 말한다든지, ‘자살해도 천국에 갈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안 됩니다. 왜냐하면 구원의 문제는 하나님 소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가족을 위해 그 사람의 장례식을 치러주는 것은 사랑의 마음으로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실 자살을 하면 남아 있는 자들이 죽은 자보다 더 큰 고통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자살은 하나님의 형상을 파괴하는 것이므로 해서는 안 됩니다. ‘자살’을 거꾸로 말하면 어떤 말입니까? ‘살자’입니다. 죽을힘이 있다면, 죽을힘을 다해 사십시오. 끝까지 견디면 살아나는 기적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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