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이문용‧두산‧봉돌이 연탄배달

김정열 회장 등 봉돌이 회원, 11월 25일 동산동서 연탄 2천장 배달

정헌율 시장, 하림 이문용 사장 부부, 두산전자 직원 등 구슬땀 동참

봉사하는 착한 남자들의 모임인 ‘봉돌이(회장 김정열・정열자동차공업사 대표)’가 지난 11월 25일 동산동 주택가에 새카만 연탄을 들고 나타났다.

올해로 3년 째 진행하는 연탄봉사를 위해 봉돌이 회원들과 그 가족들이 출동해 5가구에 2천 장의 연탄을 선물했다.

아빠를 따라 연탄봉사만 3번째인 김성애 양(11・동산초)과 최연소 봉사꾼 서화경 군(6)도 이날은 어른 못지않은 배달 솜씨를 자랑했다.

김정열 대표의 딸인 김성애 양. 아빠를 따라 연탄봉사만 3년 째인 프로 봉사꾼이다.

이번 연탄봉사는 좀 더 많은 사랑꾼들이 모여 힘을 보탰다.

명예회원인 정헌율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변함없이 연탄봉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새카맣게 변한 얼굴엔 마냥 즐거운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또 (주)하림 이문용 사장과 부인, CBMC펀펀지회 박동규 회장도 팔을 걷어붙이고 연탄 배달에 열정을 쏟아냈다.

이문용 사장은 “지역의 젊은 봉사꾼들과 즐겁게 연탄을 옮기다보니 금세 2천 장의 연탄을 배달할 수 있었다”면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행복했다”고 활짝 웃었다.

특히 이날 두산전자 직원들이 함께해 더욱 큰 힘을 얻었다.

김종근 관리팀장, 최홍식・이래은 파트장, 장석희 사무장, 김학구 부지부장, 박종대 기술대리, 정다운 주임, 한승필 그룹장, 최재우 차장 등 9명의 두산전자 직원들은 힘든 기색은커녕 밝은 미소로 연탄을 손에 들었다.

봉돌이의 모든 활동을 기획, 준비하는 김정열 회장은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연탄을 선물하게 됐다”면서 “봉돌이 회원은 물론 그 가족들, 또 좋은 일에 동참해준 많은 분들이 계셔서 더욱 뜻 깊은 봉사가 된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봉돌이는 성실과 진정성을 담아 봉사하는 것이 목표이자 목적이다. 앞으로도 이웃을 위해 봉사에 앞장서는 봉돌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이름만큼 정열적인 포부를 밝혔다.

하림 이문용 사장. 연탄 배달에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두산전자 직원들과 정헌율 시장.

CBMC펀펀지회 박동규 회장.

정헌율 시장과 김정열 봉돌이 회장(왼쪽).

봉돌이 회원인 광명농장 서광명 대표의 아들 서화경 군. 이날 최연소 봉사꾼으로 활약했다.

한편 봉돌이는 김정열 회장을 필두로 젊은 사업가들이 모여 2016년 1월 창단했다.

이들은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 창혜복지재단, 북일교회 노인대학 등에서 짜장면 봉사, 연탄봉사 등을 통해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김 회장의 아이디어로 익산에서 처음 시도한 ‘게릴라 짜장면 봉사’는 봉돌이만의 저력을 보여줬다. /황정아 기자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