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화영 국악협회 익산지부장이 올해 익산예술상 대상에 선정됐다.

임 명창은 한국예총 익산지회(지회장 김영규)가 수상하는 올해 익산예술상 대상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국악 가족인 임 명창은 후학 양성 등 익산 국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한국예총 익산지회 주최·주관으로 11일 오후 열리는 한마당 행사에서 개최된다.

임 명창은 63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익산국악원(익산국악진흥원)을 20년 넘게 오롯이 지켜온 익산 국악의 산증인이다.

임 명창은 지난해 사비를 털어 중앙동에 ‘소월 판소리 전수관’을 개관하고 후진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국악 불모지였던 익산을 소리의 고장으로 이끈 임 명창은 ‘작은 거인’으로 통한다.

임 명창은 22년 간 익산의 국악발전과 후학양성을 위해 온 정열을 쏟고 있다. 임 명창의 지도를 받아 완창발표회를 가진 제자만도 자그마치 40여 명에 달한다.

임 명창은 두 아들을 낳고 늦은 나이에 국악에 입문했다. 오정숙, 성우향, 성운선, 최란수 선생을 사사하며 소리를 익혔다.

제34회 남원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평범한 주부에서 전북 대표 명창 반열에 우뚝 올라섰다.

임 명창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후진 양성. 익산국악원에서의 지도 뿐 아니라 전북대 겸임교수와 남원국악예술고, 원광대학교 국악과 초빙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각종 대회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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