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백화점과 식당 환상의 조화죠"

영등동 롯데마트 입구 맞은편 고기백화점 ‘해우림프라자’ 옆에 자리

신선하고 맛좋은 한돈 한우 저렴하게 사서 바로 맛보는 재미 쏠쏠~

국내 유일 ‘한돈도가니탕’ 등 자체 식사메뉴도 가격 착해 인기 만점

박우성 육감 대표이사가 홍자할매 정육식당을 소개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축산 전문글로벌 기업 (주)축림(회장 박관구)이 영등동 롯데마트 입구 맞은편 고기백화점 ‘해우림프라자’ 옆에 ‘홍자할매 정육식당’을 12월 12일 전격 오픈했다.

이른바 ‘도축→가공→유통→판매→조리까지 원스톱시스템’을 갖췄다.

하얀 파마머리에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는 할머니 캐리커쳐가 걸린 ‘홍자할매 정육식당’은 40평 면적에 서민적으로 꾸며졌다.

가족, 연인, 모임 등에서 호주머니 부담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이다.

시민들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하기 위해 차린 이 정육식당은 (주)축림 계열사인 김제 월촌농공단지 육가공업체 ‘육감(대표이사 박우성)’이 운영한다.

박우성 대표이사는 정육식당에서 식사를 즐기는 방법은 2가지라고 소개했다.

첫째는 고기백화점인 해우림프라자에서 신선하고 맛좋은 한돈 한우고기를 손님이 직접 사와 정육식당에서 먹는 방법.

1인당 3천 원 씩 상차림비만 내고 식사를 즐기면 된다. 곰탕, 육수, 김치, 깍두기 등 여러 반찬이 제공되고, 반찬 셀프 바도 있어 부족하면 언제든 부담 없이 가져다 먹을 수 있다.

해우림프라자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마음에 드는 고기를 구매하는 즐거움은 여느 고깃집에서 느낄 수 없는 장점이다.

(주)축림이 직접 도축해 공급하기 때문에 해우림프라자 고기는 신선한데다 중간유통단계가 없어 가격이 일반 정육점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저렴하다.

뿐만 아니라 고기 종류도 무려 80여 가지나 된다.

일반 고깃집에서는 매일 보기 힘든 육사시미, 한우의 간천엽, 대창, 곱창 등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육류열처기가공전문 회사로 HACCP(해썹) 인증을 받은 육감은 편육과 족발, 머릿고기, 양념곱창, 양념막창, 순대 등을 해우림프라자에 제공하고 있어 시민들의 인기가 높다.

정육식당을 이용하는 두 번째 방법은 그냥 일반식당처럼 메뉴판에 있는 식사를 시키면 된다는 점.

무엇보다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것은 바로 음식값. 지갑 얇은 서민과 직장인들을 위해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했다는데 정말 착하다.

순대국밥 5천 원, 한돈도가니탕 6천 원, 소머리곰탕 6천 원, 나주곰탕 7천 원, 한우소고기무국 7천 원, 뚝배기불고기 7천원, 육회비빔밥 8천 원, 김치찌개(2인 이상시 주문) 5천 원, 냉면 5천 원, 한우버섯불고기전골 중(中) 2만5천 원 대(大) 3만5천 원, 한우 육회 1만8천 원, 한돈 꼬리찜 중(中) 1만5천 원 대(大) 2만5천 원.

이중 ‘한돈도가니탕’은 세상에서 하나뿐인 식사메뉴다. 한우도가니는 있어도 한돈도가니는 오로지 육감에서만 공급한다.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 나오는 한돈도가니탕은 맛이 담백하고 구수해 벌써부터 인기가 뜨겁다.

레시피(recipe)는 모두 박우성 대표이사 할머니이자 (주)축림 창업주 부인인 김홍자 여사의 작품.

옛날에 식당 운영을 했을 만큼 요리실력이 뛰어난 김홍자 여사의 손맛을 잇고 좋은 고기를 저렴하게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싶어 홍자할매 정육식당을 열었다는 게 박우성 대표이사의 설명이다.

박우성 대표이사는 “해우림프라자와 홍자할매 정육식당은 다른 곳에서는 찾기 힘든 신선하고 맛있는 고기부위를 싸게 구입해 즉석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한돈 브랜드만 해도 가짓수가 무려 6가지나 된다고도 귀띔했다. ‘녹차먹인 돼지’, 스트레스 없이 키운 ‘동물복지 돼지’, ‘친환경 돼지’, ‘무항생제 돼지’, ‘흑돼지 꺼먹돼지’, 그리고 ‘한돈’이라고 했다.

박우성 대표이사는 “조만간 제주도에 있는 해우림프라자 옆에도 홍자할매 정육식당 2호점을 낼 생각이다. 더 나아가 수도권 진출 계획도 있다”고 포부를 밝히며 환하게 웃었다.

해우림프라자 내부

해우림프라자에서 홍자할매 정육식당으로 통하는 입구.

홍자할매 정육식당 개업 날 풍경.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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