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필 초대회장 등 익산예술인 지역인사 300명 의기투합

어버이날 기념 효 문화행사 등 다양한 봉사 사회공헌 다짐

익산에 경로사상 꽃을 활짝 피울 ‘은빛실버문화예술협의회’가 12월 28일 오후 2시 중앙동 사임당예식장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

비영리단체인 은빛실버문화예술협의회는 어르신들의 문화예술 즉, 실버문화예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육성·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실버문화예술 관련 단체 간 교류와 화합을 통해 실버문화예술을 부흥시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은빛실버문화예술협의회는 의기투합한 익산예술인과 지역인사 등 300명이 회원으로 활동한다.

초대회장은 예명 ‘정말로’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가수이자 작사가) 정규필 씨가 취임했다.

수석부회장은 창립준비위원장인 김명숙 씨, 부회장은 권성남·이영자 씨, 감사는 최동주·이미선 씨, 사무국장은 이명기 씨, 기획국장은 김경린 씨, 문화기획국장은 김민수 씨, 문화기획부국장은 정진 씨, 복지국장은 오수민 씨, 복지부국장은 이경자·지연지 씨, 운영국장은 김복수·최복희 씨, 대외협력국장은 서길환·최점순 씨, 봉사국장은 정진우·김효경 씨, 봉사부국장은 표시나 씨, 홍보국장은 박학근·최다희·김채숙 씨가 맡았다.

이밖에 29개 읍면동별 지역장과 고문, 자문위원, 국악·마술·벨리댄스 등 직능별 단장도 위촉됐다.

이들은 앞으로 매년 ‘솜리만경강실버문화예술가요제’, ‘익산시장기실버문화예술가요제’, ‘어버이날 기념 효 문화예술행사’ 등을 주최 주관할 계획이다.

가요제를 열며 특산물 판매 부스 등 지역 농산물 홍보도 하고 어르신 일자리창출을 위한 활동도 펼칠 생각이다.

또 실버문화예술 관련 기관 단체와 연계해 사회공헌 사업 등도 전개할 방침이다.

정규필 초대회장은 “은빛실버문화예술협의회는 2002년 9월 14일 개최한 ‘제1회 익산시 경로위안큰잔치’가 모태가 됐다”고 술회했다.

어르신 공경이 몸에 밴 정 회장은 “평소 꿈꿨던 경로잔치를 이날 어양동 중앙체육공원에 마련, 무려 3천여 명 어르신에게 식사 대접을 하고 나훈아 등 국내 톱가수 초청공연도 펼쳤다. 이 행사를 계속하고 싶었지만, 여러 이유로 못하다 비로소 은빛실버문화예술협의회를 창립, 15년 만에 실버문화예술제라는 이름으로 경로잔치를 열게 됐다”며 감회를 밝혔다.

정 회장은 “어르신들께 즐거움과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드리기 위한 문화예술을 펼치며 나아가 건전한 여가선용의 풍토 조성 및 자녀세대에게 경로·충효정신을 심어주는데 이바지하겠다”고 새해포부를 밝혔다.

은빛실버문화예술협의회 창립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이춘석 국회의원(익산갑), 조배숙 국회의원(익산을), 황현 도의장, 김영배 도의원, 김용균 시의원, 전정희 전 국회의원, 배승철 전 도의원 등 정관계 인사가 참석해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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