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화장품 국장

봄, 여름, 가을, 겨울 쉴 새 없이 변화하는 내 피부! 겨울이라 더 궁금한 피부 고민을 모아봤다.

특별히 화장품을 바꾼 것도 아니고 잘 못 먹은 것도 없는데 왜 울긋불긋 피부가 민감해 진 걸까?

날씨 외에도 피부를 울긋불긋하게 하는 원인은 많다. 이사나 이직, 새로 등록한 헬스클럽, 자극적인 목도리 등 때문일 수 있다. 이런 상황에 놓였다면 피부를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얼굴이 부쩍 건조하고 각질이 많이 생긴다. 겨울철 세안법은 여름과 달라야 할까?

겨울철에 피지 발생과 각질이 두꺼워지는 것은 피부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억지로 제거하려 한다면 보호막을 스스로 없애는 결과를 초래한다. 피지 제거에 힘쓰다 보면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기 쉽다. 피지제거 보다 보습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클렌징 할 땐 마사지를 오래하면 각질층의 피지보호막이 약해질 수 있으니 짧은 시간에 끝내야 한다.

방학 중 얼굴의 점을 빼려는 이들이 많다. 피부가 얇은 입가나 눈가의 점을 빼는 것이 안전할까? 점은 레이저로 피부를 깎아내면서 뺀다. 입, 눈가는 피부조직이 얇아 조금만 깊게 깎아도 흉이 생길 수 있어 시술을 하는데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얇다는 이유로 부작용이 생기는 건 아니니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시술 후 쉽게 오염되는 부위이기 때문에 사후 상처 관리가 더 중요하다.

또 겨울이 되면 모자를 자주 쓴다. 일단 모자의 소재가 중요하다. 아크릴, 나일론 섬유로 된 니트라면 정전기가 잘 생길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모자를 쓰면 통기성이 떨어져 분비물이 두피의 모공에 쌓이기 쉽다. 미지근한 물로 샴푸하고 손상되거나 자극받을 것이 걱정 된다면 탈모 예방 샴푸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겨울엔 여름보다 자외선이 약하다는 말에 자외선 차단 지수가 조금 낮은 차단제를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UVB의 차단 지수를 나타내는 SPF지수는 낮은 제품을 사용해도 되지만 문제는 UVA다. UVA는 1년 내내 같은 양을 유지하기 때문에 이를 차단하는 PA지수는 높을수록 좋다. SPF지수는 15~25, PA+++이상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눈이 내리는 날 반사되는 자외선 양도 높아지므로 여름에 사용했던 제품을 계속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얗게 일어난 각질은 골칫거리다. 누구에게나 각질은 다 있다. 하지만 하얗게 보일 정도라면 잘못된 관리로 피부가 심하게 건조해진 상태라는 증거다. 히터나 온풍기로 건조해진 실내환경이 각질이 심해지면서 건조성 피부염으로 번질수도 있다. 가습기로 습도를 높이고 아침엔 물로만 세안하고 하얗게 올라온 각질은 물리적인 각질제거제 대신 AHA성분의 글리콜릭산이나 락틱산을 함유한 제품을 사용해 제거하는 것이 좋다.

흔히 여성들이 건조하면 미스트를 뿌려준다. 하지만 이내 메이크업이 미끈거리면서 밀리기도 한다. 메이크업이 밀릴 정도라면 뿌린 양이 많다는 것이다. 향수를 뿌리 듯 미스트를 공중에 뿌리고 그 아래에 얼굴을 대는 정도만 사용해도 된다. 당장 시원하다고 많은 양을 뿌리면 그 물방울이 증발하면서 피부 속 수분을 앗아 갈수도 있다.

오일이나 밤 타입의 제품을 발라도 건조한 것이 해결되지 않는 팔꿈치나 발꿈치는 보습제를 계속 덧바르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제품의 제형에 따라 순서를 다르게 해 겹쳐 바르면 된다. 오일을 바른 다음 로션이나 크림을 덧바르면 보습효과가 더 오래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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