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열린뉴스 사회
8년째 환경부 고시 지연…익산 유망기업 가동 중단(유)녹원, 인공 흙 폐석산 복구 기술 개발 결국 사장
우창수 기자 | 승인 2018.01.09 15:07

익산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가 개발한 신제품 고시를 놓고 환경부와 수년째 갈등만 빚다가 가동을 멈췄다.

지난 2007년 낭산면에 설립된 (유)녹원은 환경부에 자체 개발한 신제품을 폐석산 복구재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고시해줄 것을 8년째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결국 문을 닫았다.

녹원은 지난 2008년 하수 처리에서 나오는 오니를 인공 흙으로 만들어 폐석산 복구에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으나, 환경부 고시가 이루어지지 않아 심한 자금난에 시달렸다.

인공 흙은 우수재활용제품 인증을 받았고, 업체는 이 기술로 산업경제대상과 중소기업 혁신대상까지 수상했다.

환경부는 “해당 업체에 대해서 조사를 해봤을 때 적격성이 부적합하다고 판명이 돼서 (신청을)반려를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녹원은 환경부가 요구한 모든 조건을 충족시켰는데도 고시를 미루는 데는 기득권을 갖고 있는 폐기물단체의 압력이 작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익산 중소기업 한 관계자는 “시험사업 이후 아무런 문제가 발생되지 않았는데 무턱대고 문제 삼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익산의 유망 중소기업이 어렵게 개발한 기술력이 사장될 위기에 처했다”고 호소했다.

녹원은 수년째 환경부 고시에 매달리는 사이에 경영마저 어렵게 돼 공장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유종희 대표이사는 “저희 제품(인공 흙)이 폐석산으로 가지 못하고 그동안 매립장으로 갔다”면서 “이로 인해 엄청난 누적적자가 발생돼 현재 생산을 멈춘 상태”라고 하소연했다.

이로 인해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 70여 명은 일자리를 잃어 생계마저 막막하게 됐다.

창립 멤버인 이선재 씨는 “직원들이 작년 말로 퇴직하고 올 1월부터는 새로운 살길을 찾아가야 되는데 눈 앞이 캄캄하다”고 울먹였다.

녹원은 청와대와 국민권익위원회에 억울함을 호소한 상태로 이들 기관의 결정에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창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2018-01-10 17:12:10

    진짜 ㅍㅖㄱ ㅣ무 ㄹ 매립장 전문 사기꾼 최×× 으로 인하여 수십명이 경제적파탄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삭제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570-986 전북 익산시 목천로 283 201호(인화동 2가 90-3)  |  대표전화 : 063)858-2020, 1717  |  이메일 : ikopennews@hanmail.net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라북도, 다 01281  |  등록일자 : 2013년 10월 17일  |  발행인 겸 편집인 : 조영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영곤
    Copyright © 2018 익산열린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