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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등 농협 향해 전진하는 익산농협비약적인 성장 최대 전성기 맞은 ‘익산농협’ 새해 청사진
우창수 기자 | 승인 2018.01.12 10:13

전국 최초 떡방앗간 개점 ‘청정 쑥 재배단지’ 조성해 농가소득 증대

RPC현대화 무세미·쌀눈쌀 인기 상승… 전 사업 수익증가 승승장구

2017년은 ‘익산농협의 해’나 다름없었다. 김병옥 조합장 취임 후 익산농협 역사상 최대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엄청난 금자탑들을 쌓았다.

국비 지원 RPC현대화 사업 완료, 전국 최초 떡방앗간 개점, 지역농협 사상 최초 대학병원(원광대병원)에 지점 개점, 7천여 조합원 화합을 위한 조합원 한마음 대축제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착착 완료하면서 비약적인 성장을 거뒀다.

금융실적도 껑충 뛰었다. 예수금은 2016년 대비 334억 원이 증가한 7천268억 원, 대출금은 1천192억 원이 증가한 6천84억 원을 달성했다.

김 조합장이 2015년 3월 취임 당시, 65%였던 예금과 대출비율이 2년여 만에 80%로 성장한 것이다.

이는 익산농협 창립 이래 가장 높은 대출 성장액과 성장률이다.

순이익도 40억 원 이상 달성했다. 이는 여러 가지 조합원들을 위한 지원 후에도 나온 이익금이어서 앞으로 통 큰 배당이 가능하다.

“2017년은 익산농협의 결실의 한해였다”고 자평한 김 조합장은 올해도 계속 전성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11일 오전 조합장실에서 만난 김 조합장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이루겠다며 새해 청사진을 펼쳤다.

‘청정 쑥 재배단지’ 조성해 농가 고수익 증대

“익산을 ‘쑥’의 고장으로 만들고 싶은 꿈이 있다.”

김 조합장의 첫 말은 바로 ‘쑥’이었다. 들판에 흔하디흔하지만, 농약이 묻지 않는 청정한 쑥이 없기 때문에 ‘청정 쑥 재배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말이다.

지난해 9월 5일 익산농협 본점 뒤에 전국 농협 최초로 떡방앗간을 개점한 이유도 바로 주품목인 쌀의 판로를 확보하는 한편 전략상품 가능성이 있는 쑥 재배 및 ‘쑥떡’ 등 가공을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겠다는 것이다.

김 조합장은 “한 농가가 쑥을 재배해 벼농사보다 4~5배 수익 올리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이제는 가공유통과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대체작물 재배가 필요하다. ‘청정 쑥 재배 단지’는 400~500평 땅 가진 소농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익산시와 MOU를 체결하는 등 다양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익산을 쑥 재배 메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점차 쑥 재배단지를 늘리고, 나아가 ‘쑥 가공공장’을 건립해 유명 호텔이나 식당, 대형마트 등에 쑥 가공품을 납품, 익산을 잘사는 부농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기능성 ‘쌀눈 쌀·씻어 나온 쌀’로 전국 호령

지난해 9월 15일, 금강동 ‘익산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은 새 옷을 갈아입었다. 1998년 지어진 옛 건물 옆에 현대화 가공시설을 갖추고 새롭게 태어났다.

4천㎡ 부지에 국비 포함 총 74억3천여만 원을 들여 지은 RPC는 곧바로 7천여 조합원들에게 희망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익산농협 고유의 쌀 대표 브랜드 ‘옥야수 米’를 출시하고, ‘일반 쌀’은 물론 ‘현미’, ‘쌀눈 쌀(배아미)’, ‘씻어 나온 쌀(무세미)’, 밥맛 좋은 ‘신동진 쌀’ 등 5가지 차별화된 기능성 쌀을 생산, 전국에 판매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마당발 인맥으로 국비를 따내 RPC현대화를 이룬 김병옥 조합장은 ‘씻어 나온 쌀’과 ‘쌀눈 쌀’로 전국을 공략할 계획이다.

김 조합장은 “씻어 나온 쌀은 미강을 제거해 씻지 않고 곧바로 밥솥에 물높이를 맞춰 해먹을 수 있는 청결미다. 때문에 일손이 바쁜 프랜차이즈, 식당 등에서 납품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쌀눈 쌀은 영양분을 그대로 담고 있는 건강한 쌀이다. 웰빙 쌀로 홍보하고 소포장 등으로 전국의 판로를 개척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고품질 쌀 생산량이 늘 것으로 보고, 2017년 40kg들이 약 30만 포대였던 추곡수매량을 올해 40만 포대로 늘려 농가 소득을 증대시킬 방침이다.

공격적 경영, 환원사업은 더욱 크게

익산농협은 지난해 7월 7일 원광대학교병원에 지점을 개점하고, 금융서비스를 시작했다.

대학병원에 지점을 낸 것은 지역농협 사상 익산농협이 최초다. 상호금융사업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발로 뛴 김 조합장이 이뤄낸 성과다.

김 조합장은 “제2금융권인 익산농협이 대학병원에 지점을 내는 것은 획기적인 큰 성과”라며 “7천여 조합원과 직원들이 공들여 쌓은 쾌거이자 금자탑”이라고 공을 돌렸다.

인화동 본점과 어양동, 모현동 등 3곳의 하나로마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수익을 높혔다. 갑갑한 외벽을 걷어내고 탁 트인 유리벽으로 내부를 시원하게 공개해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즐겁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전체 사업을 통해 얻어진 수익은 7천여 조합원들에게 통 크게 환원했다.

지난해 9월 추석을 맞아 익산농협 떡방앗간에서 만든 찹쌀떡과 송편(쑥떡 등)을 조합원들에게 감사품으로 공급했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는 결산 맞이 ‘고기선물세트’를 순차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소형농기계 보조사업과 계약재배 농가에 대한 NK비료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 조합장은 “소규모 경작농을 위해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동력살분무기, 충전식 분무기 등 2가지 품목에 대해 2억 원을 지원했다. 올해 지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계약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웃거름용 NK비료도 확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우창수 기자

 미니인터뷰- 김병옥 조합장

 

“농협은 사회적 기업 조합원 소득증대 올인”

“농협은 사회적 기업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농민 조합원들이 안심하고 농사짓게끔 해드리고, 또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해 농민들이 부자가 되도록 지원하고, 복지서비스를 해드리는 것이 농협이 해야 할 일이죠.”

김병옥 조합장의 관심사는 오로지 ‘농가 수익 증대’다. 그래서 2015년 3월 취임 당시부터 그가 내건 슬로건은 ‘변해야 한다! 뛰어야 한다! 안될 게 없다!’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앞세우며 공격적 경영에 나서고 있는 김 조합장은 치밀한 전략가이기도 하다.

언론 등을 통해 얻은 정보를 꼼꼼히 스크랩해놓았다가 현지 조사를 한 후 사업계획을 짜는 것이 김 조합장의 성공패턴이다.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한 번 정한 길은 될 때까지 밀어붙이는 불도저식 경영은 자타공인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생산-가공-유통 전문 농협’은 김 조합장이 꿈꾸는 익산농협의 모습이다. RPC 현대화, 떡방앗간은 그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든든한 기초다. 이를 통해 그는 올해도 농가 소득증대에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현대화된 미곡처리장 준공식.
떡방앗간 개점식
원광대병원 지점 개점식
김병옥 조합장이 추곡수매현장에 나와 조합원들을 맞고 있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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