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도내의원 누구? 조배숙 등 5명

새전북신문 정윤성 만평

바른정당과 합당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들이 개혁신당 창당을 공식화 하면서 도내 의원들의 정치적 행보가 주목된다.

15일 현재 도내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의 분포도는 5(개혁신당): 1(바른정당 통합): 1(중도)로 나뉘어 있다.

우선 정동영(전주 을), 조배숙(익산 을), 유성엽(정읍 고창), 김광수(전주 갑), 김종회(김제 부안) 의원이 개혁신당 추진에 뜻을 같이하고 있다.

이들은 17일 전주교대 황학당에서 열리는 개혁신당 결의대회에 참석해 전북 지역 당원과 소통 및 결의에 나선다.

바른정당과 통합 반대 입장을 일찍부터 표명해온 이들은 온라인상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연일 안철수 대표를 향해 맹폭하고, 비판을 이어가면서 국민의당의 개혁노선 구축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국민의당 사무총장으로 활동 중인 김관영 의원(군산)은 안철수 대표와 입장을 같이 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부터 안 대표와 정치적 궤를 같이 해온 김 의원은 바른정당과 통합과 중도 신당 창당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 의원은 “통합 이후 안철수, 유승민 대표가 전국을 누비면 당 지지율도 상승하고 지방선거 또한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도내에선 유일하게 이용호 의원이 중재파로 분류돼 있다.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으로 활동 중인 그는 “당직을 맡고 있는데다 중재자 역할이 필요하다. 지금은 고민 중”이라면서 명확한 입장 표명을 유보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정세균 국회의장과 함께 영국과 포르투갈 공식방문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길에 올랐다. 이 의원은 22일까지 6박 8일간 영국 및 포르투갈 의회 지도자 등을 만나 양국 간 교류 및 경제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뒤 귀국한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측은 바른정당과 합당 안건을 전당대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이상돈 전대 의장을 배제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반대 측이 거세게 반발했다.

이날 오후 국민의당 당무위원회는 통합 반대파의 반발에도 불구, 회의장을 철저히 봉쇄한 채 비공개로 진행됐다.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