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전문가

금[Gold, Geld(독일.獨)]의 학명은 Aurumdm으로 아침의 태양 광선이, 또는 찬란히 빛나는 아침 햇빛의 의미를 나타낸다.

기원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으나 BC 300년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금 장신구와 컵이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 발굴된 것이 가장 오래된 금의 역사다.

그러나 금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화의 발행이다. 기록상 인류 최초의 금화는 BC 7세기경 소아시아 지방의 리디아(Lydia)왕국에서 사용된 경화(硬貨)다. 이후 고대사회의 그리스와 로마는 주조화폐를 광범위하게 사용했는데, 로마제국의 붕괴로 한동안 금화는 자취를 감췄다.

중세에 접어들어 금화가 재등장했는데 13세기~14세기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활기를 띤 ‘플로린’이 대표적인 금화다. 17세기에 접어들어 멕시코에서 유럽으로 대량의 은이 유입됨에 따라 은의 가치는 폭락하게 됐다. 이로써 유럽에서는 은이 탈퇴하고 금만이 통화로 유통되는 단본위제도로 이행됐다. 이때 발행된 금화는 129.4그램의 20실링짜리 금화인 ‘기니금화(golden guinea)’였다.

돈을 금전(金錢)이라고 부르며, 금 자체로 만든 돈, 곧 금화가 돈으로 유통되기도 했듯이 금은 곧 돈, 현찰과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금은 절대 녹슬지 않고, 변하지 않아 보관에도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에 금고(金庫)속에 넣어두기만 하면 된다.

인체에 아무런 해가 없으며 오히려 독을 없애고 건강하게 하기 때문에 각종 액세서리를 만들어 착용해 기를 얻고 금가루를 술에 타 먹기도 하며 여성들의 피부 미용에도 활용된다.

이런 금이기에 결혼 예물의 모든 바탕이 금으로 이루어진 것은 당연한 일이다.

금의 주요 생산국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러시아, 캐나다, 중국, 미국, 브라질이다.

금은 공기 중이나 물속에서 영원히 산화하지 않는다.

합금 금은 간혹 색이 변할 수 있는데 그것은 합금에 사용된 다른 금속 때문이다.

금은 뜨거운 염소나 물에 있는 셀렌산 용액, 청산가리 용액, 질산과 염산을 혼합한 수 등의 몇 가지 물질에만 용해된다.

또한 금은 내구성이 높아 거의 영원히 재사용 할 수 있다.

순수한 금은 너무 유연하기 때문에 쉽게 변형이 되거나 구부러지므로 보통 은이나 동 등 다른 금속과 합금을 한다.

합금은 다양한 색뿐만 아니라 강도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

합금 된 제품을 총체적으로 캐럿 골드(Karat gold, 약자: K)라 부르고 금의 상대적인 순도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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