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 청솔아파트 재건축 '카운트다운'.

최병일 추진위원장 “입주민 쾌적한 주거환경 최우선 고려”

재건축 청솔아파트 조감도

익산시 신동 주거문화가 달라진다.

30년 노후화 된 청솔아파트가 마침내 헐리고 새로운 아파트가 들어선다.

청솔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위원장 최병일)는 지난 1월 5일 입주자 주민총회에서 재건축 조합 설립 동의서를 받고, 조합 설립을 위한 준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추진위는 올해 초 시공사를 선정한 다음 올 연말쯤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추진위는 조합원 이주기간을 1년 정도 잡고 있다.

새로 지어지는 청솔아파트는 1만 4천200㎡ 부지에 3개동 최고 28층 규모다.

23평형과 27평형, 32평형 3개 타입으로 320세대가 들어간다.

최병일 추진위원장은 “시공사는 아직 미정이다. 조합원들이 결정할 것이다. 입찰공고 선정기준에 따라 투명하게 계약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입주민들의 쾌적한 주거 환경에 최우선을 두고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재건축 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신동의 주거 환경이 확 변할 것”이라며 “대형마트와 병원, 학교, 공원 등 공공시설과 편의시설이 근처에 자리하고 있어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 된다”고 말했다.

지난 1988년 남성고 옆에 지어진 청솔아파트는 8개동 285세대가 입주해 있다. 22평형과 24평형 5층 규모다.

재건축 추진은 2014년 중순쯤 본격 논의되기 시작했다.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은 후 익산시 재건축 승인이 난데 이어 지난해 11월 도시계획 정비사업 심의 승인까지 마쳤다.

이에 따라 추진위는 지난 12월 33명으로 추진위를 구성해서 입주자 주민총회를 열어 조합 설립을 최종 결정했다.

최 위원장은 “조합 설립 준비까지 무려 3년 6개월이 걸렸다. 그동안 힘들었지만 믿고 따라준 입주민들이 있어 큰 힘이 됐다”며 “아직 시공사 선정과 공사 등 산적한 현안들이 많은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투명하게 운영할 각오”라고 약속했다.

한편 익산시는 현재 30년 이상 노후한 아파트 5곳이 재건축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청솔아파트를 비롯해 남중동 남성맨션, 영등주공1차, 동산세경1차, 창인주공1차 등 5곳.

남성맨션과 영등주공1차, 동산세경1차 등 3곳은 정비계획 수립을 마치고 정비구역 지정신청서를 익산시에 접수한 상태다.

남성맨션은 현재 400세대를 767세대로, 영등주공1차는 320세대를 626세대로, 세경1차는 588세대를 566세로 20세대가 줄어든다.

창인주공1차는 정비계획 수립을 준비하고 있다. /우창수 기자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