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별 준비된 공간… 빈소·장례텔 호텔급

상담에서 발인까지 원스톱 서비스… 장례문화 선도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장례문화원이 익산에 탄생했다.

도내 최고의 고품격 시설을 두루 갖춘 ‘원광대학교병원 장례문화원(대표 안기).’

익산시 신동 272번지 일원에 신축 이안된 원광대병원 장례문화원은 총 1천492평 면적에 지하 1층 295평, 지상 1층 226평, 2층 465평, 3층 463평, 4층 43평 규모를 자랑한다.

건물 외벽은 문화공간처럼 고상하고 우아한 색채를 띠고 있다. 화강암과 목재, 칼라 유리로 마감한 외장재는 주변 전체를 환하게 밝혀준다.

건물 안은 입이 짝 벌어진 만큼 잘 꾸며져 있다. 대리석 바닥에 깔끔한 인테리어는 마치 5성급 호텔을 들어선 착각이 들 정도로 세련미가 넘친다.

빈소는 모두 7개. VIP실(2개) 180평, 특실(5개) 150평으로 웬만한 초등학교 운동장 절반만큼 널찍하다. 입구 신발장은 대학교 도서관 책 진열대를 보는 듯 크다.

유가족 휴식 공간(취침 방)은 마치 아파트 한 채를 통째로 옮겨 놓은 듯 불편함이 없다.

개인 샤워 시설까지 갖춘 3개의 널따란 방은 유가족 전체가 마음 놓고 쉴 수 있도록 아늑하게 설계했다.

방은 분향소와 곧바로 연결돼 유가족이 언제든지 쉬다가 조문객을 맞을 수 있도록 했다.

아름다운 이별을 위한 준비된 공간 ‘원광대병원 장례문화원.’ 이 모든 시설은 안기 대표와 전 직원이 추구하는 ‘익산 최고의 고품격 장례문화원’이란 구호가 전혀 빈말이 아님을 증명하고도 남는다.

안치부터 발인까지 ‘선진국형 원스톱 장례토털 서비스’

‘그 순간까지 언제나 당신 곁에.’

입구 쪽 건물 외벽에 쓰인 문구에서 고인과 유족을 친가족처럼 모시겠다는 원광대병원 장례문화원의 운영 철학이 돋보인다.

원광대병원 장례문화원은 선진국형 원스톱 장례토털 서비스를 자랑한다.

전문 상담사가 장례 절차를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매장·화장 시 갖춰야 할 서류는 물론 사망신고에 이르기까지 꼼꼼히 챙겨준다.

유가족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변화하는 신 장례문화 공간인 셈이다.

분향소와 빈소, 안치실, 염습실, 영결식장 등은 최신식 시설로 갖춰 모두가 편안함을 추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핵심시설인 분향소는 조문객 편익을 위해 좌식과 입식으로 병행 설계했고, 고인을 안치하고 발인하는 ‘운구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엄숙하게 장례가 치러지도록 배려했다.

부고장 한 번에 전송, 조문객 위한 ‘장례텔’ 운영

가족, 친지 등에게 장례를 알리는 ‘부고장’은 문자메시지 등으로 대체된 지 오래다. 하지만 한 번에 문자를 보내는 인원수가 제한돼 있고, 하루 500명 보내면 다음날 보내야 하는 불편함도 있어 상주들에게는 여간 골치 아픈 일이 아니다.

원광대병원 장례문화원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층에 ‘인터넷실’을 운영하고 있다. 문자메시지를 단체로 한 번에 전송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해 상주들이 쉽고 빠르게 부고장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조문객 위한 다양한 편익시설도 갖추고 있다. 1층에 커피 등 차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배치했고, 전 층에 접객실도 따로 마련했다.

무엇보다 원광대병원 장례문화원의 자랑은 3층에 마련한 ‘장례텔.’ 멀리서 오거나 오랫동안 머물다 가는 조문객들을 위한 샤워시설과 취침시설을 갖췄다. 15인 이상이 쉬었다 갈 수 있도록 널찍하다.

익산 유일의 ‘국가재난대비 지정 장례식장’

원광대병원 장례문화원은 익산 유일의 ‘국가재난대비 지정 장례식장’이다. 전염병으로 사망한 고인도 안치할 수 있을 정도로 감염예방이 철저한 시설인 셈.

원광대병원 장례문화원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음식. 엄선된 최고급 식재료만 사용한다. 음식은 청결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조리한다.

새롭게 문 연 원광대병원 장례문화원은 병원 내 주차장을 통해 방문하던 불편이 말끔하게 해소됐다.

원광대 동문방면 익산시공공영상미디어센터 맞은편으로 직접 방문주차할 수 있도록 별도의 주차장을 마련했다. 주차 대수만 무려 500대에 달하는 방대한 주차장을 자랑한다.

지난 2월 26일 치러진 개원식에는 재단법인 원불교 한은숙 교정원장, 안인석 중앙교구장, 학교법인 원광학원 신순철 이사장, 김상호 상임이사, 최항덕 사무처장, 이순원 재정부원장, 원광대학교 김도종 총장, 최두영 병원장, 김용성 행정처장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정헌율 시장과 소병홍 익산시의회 의장, 김영배·김대중·최영규 도의원, 김성중 전 익산경찰서장, 전완수 전 문재인 대통령후보 법률특보, 정현욱 교수 등 익산시민 500여명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박천권 상임이사는 “최신식 고급 시설로 더 나은 양질의 장례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 대학병원 장례문화원 만큼 다른 장례식장보다 가격은 저렴하고 서비스는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장례준비 및 절차에 궁금한 내용은 언제든지 ☎063-859-2310로 연락하면 전문 상담사가 성심 성의껏 상담해 준다.

/우창수 기자

미니인터뷰- 안기 원광대병원 장례문화원 대표

“삶과 죽음의 가치 교육 문화센터 되길”

안기 원광대병원 장례문화원 대표는 ‘정직과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그의 운영원칙은 5가지. 유족과 조문객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면 다시 이용하게 될 것이고, 친절과 후덕함을 베풀면 이미지와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그는 특히 지역경제에 골고루 도움 주는 것을 고집한다. 꽃집과 떡집 등 거래처도 30여 곳으로 늘리고, 직원도 지역민 위주로 채용해 주인의식도 고취시켰다.

그는 작은 것부터 점점 성장하는 ‘이소성대(以小盛大)’의 길을 주장한다. 목표를 잃는 것보다 기준을 잃으면 더 큰 위기가 오므로 무한한 성장보다는 단계적인 성장을 추구한다.

마지막으로는 철저한 사후 서비스(A/S)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그는 장례문화원이 문화센터가 되길 바라고 있다.

초·중·고생들에게는 삶과 죽음의 가치를 가르치는 훈육의 장, 중장년층에게는 무상과 웰다잉 교육의 장, 노년층에게는 삶을 되돌아보고 고령화 시대에 맞는 새 삶의 장을 만드는 곳이 그의 바람이다.

인터넷실 등 각종 편익시설을 갖춘 로비

좌식과 입식을 병행한 분향실

객실

장례텔

접객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