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만경강과 평화·인화·동산동 등 여의도 면적 두 배인 200여만 평의 남부권역 택지개발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나선다.

익산시는 비교적 낙후된 남부권역 택지개발을 본격 추진하면서 인구 유입의 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익산시의 남부권역은 전주와 익산, 군산을 잇는 광역교통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곳으로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다.

만경강과 새만금에 이르는 친수공간과 목천뜰에서 김제평야 이르는 비옥한 농경지 등 많은 잠재적 자원들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전라선 철도가 가로지르면서 개발에 소외됐었다.

하지만 선상열차로 변형되면서 접근성이 좋아져 익산시는 쾌적한 주거 공간 확보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발전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주일 익산시 문화산업국장은 "남부권 개발타당성 조사를 토대로 제3산단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주거배후단지 역할을 할 것이고, 김제, 군산, 전주 등 인접지역 접근성을 활용한 인구 유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시는 동이리역 주변은 물류 중심으로, 만경강 인근은 친수공간을 활용한 택지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여의도 면적의 두 배인 200여만 평의 택지가 익산 남부권역에 본격 조성되면 인구가 크게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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