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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장 후보 인물탐구=정헌율 현 시장 "2년은 짧다"국가예산 6천721억 확보 2년 연속 최고치 경신 쾌거
우창수 기자 | 승인 2018.03.11 16:28

중앙정부 인맥 살려 익산시 사상 첫 재정규모 1조원 시대 개막

“전국체전‧신청사건립 등 현안사업 업무의 연속성‧일관성 필요”

행정고시 공직 입문 33년간 행정자치부 등 거친 지방재정 전문가

-현역 시장이다. 재선거로 당선돼 임기가 짧다. 그동안 내세울만한 업적이 있다면.

취임 후 2년간, 지방재정 전문가라는 이점을 활용해 익산시 살림을 윤택하게 만드는 데 집중했다.

2017년 국가예산 6천503억 원에 이어 올해는 218억이 증가한 6천721억 원을 확보하며 2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앙정부에서 근무했던 인맥과 노하우를 살려 선제적 사업발굴은 물론 예산편성 순기에 맞춰 정부부처와 국회를 오가며 치밀한 국가예산 확보 전략을 펼친 결과이다.

이러한 재정확충에 힘입어 2018년, 익산시 사상 처음으로 재정규모 1조원시대를 맞게 됐다.

동시에, 조기상환이 가능한 익산시 지방채 1천592억 원을 2년 만에 절반 가까이 상환하며 재정 건전성을 회복해 나갔다. 현재 익산시 지방채 잔액은 799억 원(2018.3월 기준)이다.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산업단지 분양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취임 당시 6개에 불과했던 국가식품클러스터는 현재 총 52개 기업과 분양계약을 체결했으며 32.8%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또, 일반산업단지는 취임이후 26개 업체와 분양계약을 체결하여 54.3%의 분양률을 달성했다.

-익산발전을 위한 주요 공약은.

KTX, 국가식품클러스터, 백제역사 문화도시라는 3대 성장 동력사업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

KTX 역세권 주변 도시재생 및 관광활성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 확장, 백제왕도 정체성 확립을 위한 역사문화도시 지정 등을 추진하여 활기 넘치고, 살고 싶은 도시 익산을 만들겠다.

-익산발전을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와 후보의 견해는.

시민의 삶과 지역경제를 챙기는 일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본다. 지난 2년도 일자리 창출과 지방채상환, 지역경제 활성화의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산단 분양에 주력해 왔다.

기업유치를 최우선과제로 삼아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일반산업단지 분양률이 마의 50%를 돌파하면서 안정적 궤도에 안착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을 바탕으로 이제는 그 간 추진해오던 현안들을 차질 없이 매듭짓고, 새롭게 시작된 중장기 과제들이 안정적, 연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 동력을 가속화하는 일이 중대 과제로 남았다.

-민주당 출마 희망자가 6명이나 된다. 이들과 비교해 나만의 최대 장점은.

행정전문가로서의 경험과 자질은 다른 후보 누구도 갖지 못한 저만의 최대 장점이다.

그 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 온 각종 공모사업들의 선정으로 도시발전의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는 익산시에 가장 필요한 역량이다.

시장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바로 위기관리 능력과 예산확보 능력인데, 실제로 중앙부처 근무 경험은 시정운영에 큰 자산이 되고 있다.

각종 위기상황에서 중앙 인맥들을 통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예산편성 시스템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국가예산 확보 시 선제적,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나의 이력서(살아온 길).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하여 33년간 건설부와 내무부, 행정자치부 등을 거치며 지방재정 전문가로 일했다.

민선 이후 호남출신으로는 최초로 자치단체의 살림을 총괄하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세제국장을 역임하면서 2년간 최장수 국장을 지내기도 했다.

당시 기획재정부와 혈전을 치러 ‘지방소비세’를 도입하고, 세입의 일부를 지방에 환원하는 ‘지역상생 발전기금’을 조성하는 등 재정분권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후 2010년도부터 전북도 행정부지사로 근무한 2년 동안 지역현안을 꼼꼼히 챙겨 좌초될 위기에 처했던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함열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지켜내는데 일조했다.

2012년,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재임하면서는 호남선 KTX 익산역 중앙지하차도 건설 중단 민원을 해결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좌우명이나 생활신조.

공무원이셨던 선친은 최고의 멘토이자 삶의 롤 모델이다. 선친은 생전에 ‘집안에서는 효자, 밖에서는 청렴한 공무원’으로 널리 소문이 나 있었다.

저 또한 ‘효도하며 성실하고 청렴하자’를 좌우명으로 삼아 매사 아버지를 닮아가고자 노력해왔다. 두 분 다 돌아가시고, 효도할 부모님이 안 계신 지금은 ‘성실’과 ‘청렴’에 더욱 힘주어 애쓰고 있다.

-취미와 특기는.

평생을 나랏일에만 몰두하며 바삐 살다보니 특별한 취미를 만들지 못했다. 그나마 학창시절부터 책을 좋아한 탓에 ‘독서’가 가장 편하고, 수 십 년을 이어온 취미이자 특기이다.

또 하나는, 외국에 있을 때부터 시간이 날 때마다 아내와 함께 테니스를 치며 부부의 정을 다져왔다. 최근엔 시정에 바쁜 나와 달리, 꾸준히 단련해 온 아내의 테니스 실력이 수준급이다.

-가족관계는.

평생을 청빈한 공직자의 아내로서 묵묵히 곁에서 내조해 준 아내와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현재 딸은 의사로 근무하고, 아들은 군복무 중이다.

-마지막으로 익산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어느 시 구절에 ‘꽃도, 별도, 사람도, 세력도 하루아침에 떠오르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지난 2년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기에 절대적으로 짧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취임 이후 익산시는 조금 조금씩 꾸준히 좋아지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는 지방선거를 비롯해 전국체전, 신청사건립, 도시재생 등 익산시의 미래가 달린 중요 현안사업들이 예정되어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시민들의 참여와 협조가 절실한 시기이며, 안정된 시정 운영과 정책의 연속성, 일관성을 기반으로 강력한 추진동력을 발휘해야 할 때이다.

익산시가 지금 눈앞에 놓인 기회들을 잘 살려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로 도약할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글‧사진 우창수 기자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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