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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로컬푸드 빵집 외지 업체 선정 논란지역 업체 대신 전주 회사 입점 확정 일부 조합원 반발
우창수 기자 | 승인 2018.03.13 17:59

익산 농산물 사용 조건에 페널티 부여 등 “투명하게 선정”

익산로컬푸드직매장이 빵집을 전주 업체로 선정해 갑론을박이다.

일부 조합원들은 베이커리(제빵) 코너 운영 업체 선정에 있어 지역 업체를 외면하고, 타 지역 업체를 선정한 것은 로컬 푸드 취지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반면 로컬 푸드 측은 충분한 검토를 거쳐 정당한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선정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익산로컬푸드직매장은 지난 3월 9일 서류 심사와 사업제안 발표를 통해 베이커리 코너 운영업체로 전주에 본사를 둔 ‘천년누리 전주제과’를 선정했으나, 타 지역 업체 선정이란 논란을 빚고 있다.

이번 모집 공고엔 익산 업체인 ‘베이커리 보름’ 등 2개 업체가 참여했다.

조합원들은 “우리 지역 농산물을 사용해 온 익산 업체를 외면하고, 전주 업체가 최종 선정돼 서운하다”며 “로컬 푸드 당초 의미가 크게 상실된 것 같아 안타깝기 짝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공모에 응해 탈락한 베이커리 보름 한 관계자는 “로컬 푸드는 지역 농산물 판로를 개척해주고, 소농가와 상생하는 의미인데도 전주 업체를 선정한 것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선정 결과 승복은 하지만, 더 이상 조합원 신분을 유지할 수 없어 탈퇴할 생각”이라고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로컬 푸드 측은 “기존 업체가 2월 초 갑자기 계약 해지 통보함에 따라 급히 모집 공고를 내고 새로운 업체 선정에 나섰다”면서 “그러던 차에 전주에 있는 업체가 사업 제안을 해와 충분한 사전 검토를 거쳐 모집 공고에 응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로컬 푸드 측은 긴급이사회를 열어 운영 업체 선정 심사에서 전주 업체에 5% 감점 페널티를 주고, 쌀과 밀 등 주재료와 달걀, 감자 등 부재료 등 익산 농산물 사용 조건을 내세워 공모에 참여시켰다.

송원배 이사장은 “로컬 푸드는 전라북도 인증 업체이기에 도내 지역 전체가 입점이 가능하다는 익산시와 전북도의 자문을 구했다”면서 “전주 업체 참여 분란을 우려해 페널티 부여 등 조건부로 참여시켜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5명의 심사위원들이 투명하게 선정했다”고 밝혔다.

580여명의 조합원을 둔 익산로컬푸드직매장은 2016년 개장 2년 만에 누적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매출실적은 하루 평균 매출 1천500만원에 이르는 금액으로 기존 로컬푸드직매장에 비해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직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58만 명에 달했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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