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을 훔쳐 달아난 60대가 경찰의 수사에 덜미를 잡혀 법의 심판대에 올랐다.

익산경찰서는 16일 병원 갤러리 작품전시장 벽에 걸린 작품을 훔친 A씨(69)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낮 12시께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 익산의 한 종합병원 본관 건물에 전시된 50만원 상당의 한문 서예작품 1점을 떼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작품을 분실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카메라 화면 정밀 분석하고, A씨의 이동 동선 등을 추적하는 탐문수사로 범행 일체를 들춰냈다.

한편, 이 병원은 환자들의 정서 함양과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보호자와 내원객들에게 작은 활력을 심어주기 위해 작품전시회 및 음악회와 영화상영 등 각종 문화 행사들을 꾸준히 시행해오고 있다. /우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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