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자원 발판 삼아 동북아 향한 중심도시로 성장시킬 터”

‘도농통합’ 정신 시급 강조…31년간 올곧게 정치인의 삶

-익산시장 후보로서 포부는.

익산시가 지방자치 25년과 이리익산 도농통합 23년을 맞이하고 있지만 시민사회의 갈등과 반목 그리고 도농 균형발전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런 점에서 시민의 자긍심을 회복하고, 시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의 운영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주권시대를 당당히 열겠다.

그리고 ‘다르게! 새롭게!’ 익산다움의 희망을 만들어 가겠다. 이를 위해서 세종대왕의 백성이 즐겁게 일하는 리더십의 지혜를 배워 생생지락(生生之樂)의 혁신하는 익산을 만들겠다.

-익산발전을 위한 주요 공약은.

지역자원을 바탕으로 익산성장 동력을 찾겠다. 우리가 가진 자원은 크게 세계유산등재 고대문화유산,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 이리라는 근대문화유산, KTX익산역, 원광대학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 농업농촌기반, 석재와 보석 등 향토 산업 등이다. 이를 튼튼한 지역경제의 중심축이 되게 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가진 자원을 기반으로 한 산업화를 튼튼히 하면서 신 성장 동력산업을 발굴해 익산다운 경제의 희망을 열어가는 것은 더 중요하다. 신 성장 동력산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와 침체된 지역경제를 일으켜야 한다.

이 신 성장 동력 산업은 안전보호제품 융 복합산업 클러스터, 드론시험장유치 및 드론산업육성, 항공레저관광산업 유치-원광대학교와 연계 인재육성, 창업보육센터 및 농업기술실용화 재단과 연계한 창업도시와 농가소득증대 등이다.

이를 발판으로 떠나지 않고, 다시 돌아오는 도시 기반을 만들고, 나아가 새만금 개발과 함께 동북아를 향한 중심도시로 발전해 가도록 하겠다.

-익산발전을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와 후보의 견해는.

먹고 살 도시의 기반을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 지역경제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고, 대기업들의 편법적인 골목상권 침해로 우리의 공동체문화의 근간이 무너졌다.

이에 시민들은 먹고 살기 위해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있어 인구 30만이 위협 받고 있다. 인구감소를 막고, 일하는 익산을 만들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한 ‘도농통합’ 정신이 시급하다. 우리는 더 잘사는 도시를 만들어 보자며, 1995년 5월 10일 도농통합을 했다. 통합의 근본 목적이 도시와 농촌의 균형발전을 통한 익산시 발전과 번영 이었지만, 통합 23년이 돼가는 오늘의 현주소는 오히려 북부권과 농업 농촌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일자리가 늘어나는 도시의 기반을 만들고, 농촌이 발전해야 도시도 산다는 관점에서 23년 전 도농통합의 정신과 실천 약속 이행을 통해 농촌과 도시가 함께 발전하는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주당 출마 희망자가 6명이나 된다. 이들과 비교해 나만의 최대 장점은.

30여년 정치활동의 경험과 소통은 다른 후보 누구도 갖지 못한 장점인 것 같다.

지역 현안 해결 시 갈등요소는 소통이 되지 않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이에 시민을 중심에 둔 소통이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역량이라 생각된다.

자치단체를 경영하는 시장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시민통합으로 성장 동력의 바탕을 삼는 것인데, 실제로 정당정치 현장의 경험은 시민중심의 운영에 큰 보탬이 되리라고 본다.

늘 시민과 주민의 생각을 듣고 모아 시정 현안이나 해결책을 만들 수 있는 지혜를 시민들에게 찾아야 한다는 신념은 지난한 생활정치 활동의 덕이기에 비교우위에 있지 않나 싶다.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나의 이력서(살아온 길).

1987년 평화민주당에 입당하여 31년간 국회의원비서와 지구당 사무국장, 지역위원장, 전라북도의원 등의 역할을 하며 올곧게 정치인으로 살아왔다.

2002년 제4대 전국동시지방 선거에서 전라북도 의원으로 당선되어 광역 자치단체의 살림살이를 살피고, 교육복지위원회 위원과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수년간 지역교육의 현황을 살펴볼 수 있었다.

10여 년간 생활체육 전라북도 탁구연합회장으로 시민과 도민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활동을 하였고, 한센복지협회 전라북도 지부장으로 활동하며 지속적인 처우개선 사업을 펼쳐 2017년 전국한센인 대회 특별대상을 수상했다.

2016년부터 전라북도의회 의장을 역임하면서 새만금 내부개발 및 관련 법안 제정과 2023년 새만금 세계 잼버리대회 유치에 도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익산시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도정활동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좌우명이나 생활신조.

좌우명은 선상약수(上善若水)다. 이 말은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말로 ‘가장 위대한 선은 물과 같고, 몸을 낮추어 겸손하며 남에게 이로움을 주는 삶’이란 뜻이다. 정당생활과 정치활동을 하면서 가장 마음에 담는 것이 바로 존중과 배려의 섬김이었다.

그리고 ‘정직하게 생활하자’를 생활신조로 항상 바르게 삶을 바라 볼 수 있는 자세로 살기 위해 노력해왔다. 두 아들에게 그리고 부모님에게 자랑스러운 아빠와 아들이 되려고 애쓰고 있다.

-취미와 특기는.

특별한 취미라고 볼 수 있을까 싶지만, 어릴 적 배운 바둑으로 시간이 나면 좋은 인연들과 수담을 나눈다. 또 특기는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운동을 좋아 해서 대부분의 공으로 하는 운동 종목은 다 한다.

-가족관계는.

평생을 정치인의 아내로서 묵묵히 곁에서 내조해 준 아내와 슬하에 2남 뒀다.

-마지막으로 익산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30여 년 전 평민당으로 정치에 첫발을 딛고 이협 국회의원 비서와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며, 이후 3선 도의원을 거쳐 지금은 전북도의회 의장을 맡아 성실하게 그 책임을 다 했다.

일면의 부족함도 있겠지만 그동안 익산의 성장을 위한 사업을 위해 다각적인 측면에서 예산지원 역할에 충실을 다해 왔다.

현재 우리 익산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지역의 분열과 단절을 해결해야 한다. 구도심과 신도심, 도시와 농촌이라는 축은 지리적 단절을 넘어 경제적․문화적 단절로 전락하고 있다. 서둘러 바로 잡지 않으면 더욱 해결하기 어려워진다.

익산이 정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올해 지방선거에서 누가 익산의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황현’은 그럴만한 능력을 갖춘 인물인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시면 좋겠다. /우창수 기자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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