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 코리아나화장품 국장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는 물이 약 60~70%로 구성 돼있다. 생물학적으로 여성은 약 60%, 남성은 70% 정도로 여성이 남성보다 수분이 부족하다.

피부는 공기와 접촉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수분을 잃을 기회가 많다. 얼굴 외 다른 피부는 그나마 옷을 입고 있지만 손과 얼굴은 공기에 늘 노출되다보니 수분 손실이 우리 몸 중에서 가장 많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봄에는 대기 수분이 15~20%까지 감소해 피부가 심하게 건조해진다. 유분과 수분을 동시에 충전하는 겨울철 보습 케어와 달리 봄철은 수분에 좀 더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봄과 겨울은 습도는 비슷하지만 봄이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기 때문에 수분 증발량이 높아 피부는 더욱더 건조 해져만 간다. 이처럼 건조해진 봄철 피부는 스스로 방어력을 유지하기 위해 피지를 왕성하게 분비한다. 이는 피부 트러블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봄철 피부에 나타나는 모든 문제의 근원이 수분 부족인 만큼 보습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1. 물을 수시로 마시자- 모든 여성들이 원하는 아기처럼 매끄럽고 투명한 피부의 비결은 수분의 함유량에 따라 결정된다고 할 정도로 중요하다. 20대가 지나면 인체의 자연스러운 노화에 따라 피부 습도를 자동적으로 유지해주는 땀샘과 기름샘의 기능이 저하되고, 피부 표피층도 얇아져 수분이 점차 빠지게 된다. 피부에 적정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젊고 건강한 피부를 위한 필수조건. 보습제품을 잘 바르는 것뿐만 아니라 매일 충분한 물을 마셔 수분을 채워주자.

2. 야채와 과일을 자주 섭취하자-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게 부담스럽다면 과일이나 야채로 수분을 섭취해 주는 것도 좋다.

3. 세안 후 바로 채우는 피부 보습을 하자- 과거 한 연예인의 3초 보습이 한동안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다. 세안 후 피부에서는 수분이 빠르게 증발되기 때문에 보습을 하는 시간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욕실 안에서 세안 후 1차 보습(에센스나 세럼, 앰플류)을 하고 다시 화장대에서 2차 보습으로 재정비 해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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