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웨딩컨벤션 ‘그랜드홀’ 전격 오픈

웨딩과 컨벤션 ‘그랜드홀’ 전격 오픈

500여명 예식·식사 한자리서 가능 익산 최대 규모 예식홀

정통 중국레스토랑 상시 운영 가격 저렴 맛은 최고 대인기

나승만 회장 가족 경영… 주차장·쉼터 일반시민에 무료개방

나승만 회장(왼쪽)과 아들 나동욱 대표.

빌딩숲에 가려진 ‘비밀의 정원’처럼 궁전 같은 분위기를 뿜어내는 ‘궁(宮) 웨딩컨벤션.’

이리남성고와 미즈베베산부인과를 끼고 있는 궁 웨딩컨벤션은 무려 600여대의 차를 동시 주차할 수 있을 만큼의 넓은 주차장과 건평 400평, 5층 규모의 웅장함을 자랑한다.

건물 앞은 소나무 등 멋들어진 나무들과 돌들로 아름답게 조경이 돼 있고, 정자가 세워져 있어 운치를 더한다.

외관과 실내는 유러피안 스타일과 화이트, 블랙의 심플한 마감재로 인테리어 해 깔끔하다.

나승만 회장(70)은 “궁 웨딩컨벤션은 저와 가족이 운영하는 가족경영체다. 익산시민들을 가족처럼 정성껏 섬기고 모시겠다”며 업그레이드 된 궁 웨딩컨벤션을 소개했다.

5층 ‘그랜드홀’ 새 단장 익산 최대 예식홀

궁 웨딩컨벤션은 비어 있던 5층을 최근 ‘그랜드홀’로 새 단장했다. 면적이 무려 400평. 좌석만 500여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다. 예식홀로는 익산 최대 규모다.

실내 장식은 요즘 예식장 트렌드인 화이트 톤으로 심플하면서 아름답게 꾸며 특별한 날 주인공들에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나 회장은 “그동안 1층에 단 하난 뿐인 ‘에메랄드홀’에서만 예식을 치러 신랑, 신부와 혼주, 하객들이 시간과 공간적 제약이 많이 따랐다. 이제 그랜드홀 탄생으로 이런 불편이 단 순간에 해결됐다”고 말했다.

그랜드홀은 특히 예식과 뷔페식 식사를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어 하객 수가 많은 신랑, 신부와 혼주들에게 딱 알맞은 예식장소다. 예식을 치르고 다른 층으로 옮길 필요가 없어 편안하게 하객들을 맞을 수 있고, 폐백 등도 따로 마련된 곳에서 하면 된다.

또한 세미나, 기업행사, 큰 모임의 송년회나 신년회 등 대규모 컨벤션 행사도 마음 놓고 치를 수 있다.

돌잔치, 칠순잔치 등 가족단위는 물론 각종 모임의 중소규모 행사는 4층 행사장과 2층 대연회장에서 가능하다.

잔치는 음식이 가장 중요하다. 궁 웨딩컨벤션은 100여 가지 뷔페음식을 제공한다. ‘당일 조리’ 원칙으로 새벽부터 음식을 전부 직접 장만한다. 전문 요리사 6명이 요리해 맛이 최고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궁 웨딩컨벤션은 ‘토탈웨딩’이 가능하다. 스튜디오와 드레스실, 메이크업실을 갖춰 웨딩촬영과 예복대여, 신부화장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전망 좋은 ‘정통 중국레스토랑’ 인기

3층 ‘정통 중국레스토랑’은 아는 사람들에겐 인기 식사 장소다. 전망 좋은 창가에 앉아 정통 중국 요리사가 만드는 요리를 즐길 수 있어 평일 점심때나 저녁 때 찾는 손님이 많다.

특히 가격대가 일반 짜장면집과 비슷하고 맛은 월등해 직장인 단골들이 즐겨 찾고 있다.

또 널따란 홀과 20개의 룸을 갖추고 있어 조촐한 단체 모임이나 가족행사도 가능하다.

상견례 등 귀한 분을 모시기에 이만한 곳도 없다.

“익산시민의 문화공간 만들고파”

궁 웨딩컨벤션은 나승만 회장과 부인 강영화 여사(68), 아들 나동욱 대표(39) 등 가족이 경영하고 있다.

나 회장은 예식이 몰리는 주말을 제외하곤 거의 작업복 차림이다. 나무 한그루, 돌 하나 모두 직접 손으로 가꿔 그의 옷엔 언제나 흙먼지가 묻어있다. 오너라는 권위의식을 내던지고 그 스스로 자세를 낮췄다. 한 번 왔다가더라도 편안하게 쉬었다간 휴식처라는 인상을 심어주고 싶은 게 그의 마음이다.

부인 강 여사는 주방책임자. 새벽부터 나와 김치도 직접 담그고, 엄청난 양의 밥도 직접 지을 정도로 정성을 다하고 있다.

아들 나동욱 대표는 대내외적 업무를 담당한다. 예식, 행사 등 상담과 직원 관리, 3층 정통 중국레스토랑을 맡고 있다.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고, 지방자치의회 의장도 지냈던 나 회장은 예식이 없는 날엔 주차장을 일반시민에 무료 개방하고, 청소년 문화행사에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나 회장은 “궁 웨딩컨벤션은 예식과 세미나 등 행사만 치르는 곳이 아닌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만들고 싶은 것이 작은 바람”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문의 ☎063-852-5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