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 익산 아티스트 지원사업’ 등 지역예술인 창작활동 후원

근대문화유산 박물관 춘포‧ 문화메세나 통해 문화예술 활짝 꽃피워

문화 자치, 문화 분권의 시대. 지역 문화의 정체성을 찾고 지역만의 문화 만들기 위한 정책이 수립 실행되고 있다.

지역문화진흥법에 근거해 현재 전국에 60여개의 기초 문화재단이 설립돼 있고 지역문화재단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커졌다.

이런 측면에서 2009년에 설립된 익산문화재단은 지역문화예술의 진흥과 발전을 위하여 정책을 수립하고 직간접적인 문화예술 지원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아졌지만 여전히 수도권 중심의 집중적인 지원에 편중돼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일명 ‘최고은법’인 예술인 복지법(2012년 시행)이 만들어졌지만, 아직까지 예술가로 살아가기는 대한민국에서 쉽지 않은 선택이다.

그중에서도 지역 문화예술계의 현실은 더욱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지난 9년간 익산문화재단은 익산 지역의 문화예술 생태계를 지원하며 지역 예술계와 발맞춰왔다.

그간의 재단의 지역문화예술 관련 사업을 살펴보면, 대표적인 지원 사업으로‘다이나믹 익산 아티스트 지원사업’을 들 수 있다.

2012년부터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창작의욕을 높이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회를 넓혀 개인과 단체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그간 지원 사업 실적을 보면 2013년 25건에 5천여만 원, 2014년 28건에 1억 6천여만 원, 2015년 26건에 5천여만 원, 2016년 27건에 4천700여만 원, 2017년 26건에 5천400여만 원, 2018년 5천700만 원 등을 익산의 아티스트들을 지원해 왔다.

또한, 등록문화재인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驛舍) 춘포역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근대문화유산 박물관 춘포’ 사업이 수년간 지역민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정월 대보름놀이, 단오, 별신굿 등 마을 단위 고유 문화자산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지역문화행사 활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고, 지역의 예술인의 창작 의욕 고취와 활동 영역을 넓히기 위한 ‘지역문화예술교류 사업’은 그간 성남, 김해, 전주, 부여 등 타 지역 예술계와의 교류를 진행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기업의 기부문화와 문화 나눔 확산 ‘문화 나눔 메세나’를 통해 지역 기업과 예술가를 연계해 주고 있다.

이렇듯 익산문화재단은 지역문화예술의 꽃을 피우기 위한 예술인들을 응원한다. 지역 문화예술계가 영양 가득한 땅이 되도록 터를 일구고, 거름을 주며 꽃이 활짝 피기를 응원하고 있다. /김진아 익산문화재단 문화정책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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