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최고 리베로가 되겠습니다.”

남성고 2학년 리베로 장지원(179cm)은 1학년 때부터 주전 리베로로 활약했던 숨은 인재다. 비록 걸출한 선배들에 가려져 큰 주목은 못 받았지만 안정적인 리시브를 가졌다. 이를 인정받아 그는 유스 국가대표 예비 18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제 장기는 리시브다. 아직 디그나 수비하는 데에는 부족한 것 같지만 리시브만큼은 자신 있다. 물론 아직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성고를 졸업한 학교 선배 오재성(국군체육부대 소속)을 롤 모델로 꼽았다.

“리베로로 한국 최고가 되는 것”이라는 그는 목표를 말할 때 그 누구보다 자신감 넘쳤다.

그는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지금까지 절 가르쳐주신 감독님, 코치님이 있어 가능했다”며 “올 시즌 전국체전이 익산, 저희 동네에서 열린다. 홈에서 열리는 대회이니만큼 꼭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남은 기간 열심히 잘 해서 전국체전 때 우승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정아 기자 /사진 더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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