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전북지역 지가가 익산시와 부안군을 중심으로 상승을 주도한 반면 군산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18년 올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분석결과 전국 지가상승률은 평균 0.99% 상승했으며 전 분기(0.93%)대비 0.06%p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북지역 지가상승률은 직전분기보다 0.10% 하락하고 작년 같은 기간(0.63%)보다는 0.06% 상승한 0.69%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0.99%)의 3분의2 수준이다.

전북지역에서 지가 상승률이 컸던 곳은 부안군(1.09%)과 익산시(1.09%)다. 부안군은 새만금종합개발사업 등 개발 호재 및 태양광 설비투자 수요증가가 지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익산시는 익산KTX역세권 개발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에 따른 투자 수요 증가가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군산시는 GM군산공장과 현대중공업 폐쇄 등의 영향으로 소룡동·오식도동·비응도동(-2.25%),오룡동·금광동·삼학동(-0.57%),신창동·둔율동·창성동·개복동(-0.54%) 등 시외 지역이 하락세를 보여 평균 -0.25% 지가하락률을 기록, 전국 최하위 2번째 불명예를 안았다.

지가 변동률 하위 5곳은 울산 동구(-0.61%), 전북 군산시(-0.25%), 경북 포항 북구(-0.19%), 충남 서천군(0.20%), 전남 목포시(0.29%)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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