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남 보석전문가

보석의 왕 다이아몬드는 탄소의 결정물에 지나지 않지만 지구상에 존재해 있는 천연 광물질들 중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비교할 수 없는 견고함으로부터 완전무결의 상징으로서 역사상의 권력자나 여성의 몸을 장식해 왔다. 승리와 성공의 정점을 상징하기도 하는 보석으로 왕의 머리에 없어서는 안 되는 보석이라고 여겨 주로 왕관의 중심보석으로 사용되어졌다.

지구가 인간에게 선사한 최고의 선물로 현재에는 온 세상 사람들이 사랑을 말하는데 있어서 빠뜨릴 수 없는 존재가 되고 있다.

대부분은 화산 분화구에서 생성되고 화산 폭발에 의해 주위로 흩어져 산의 바위나 돌 틈에 있으며 아주 드물게 강가에서 채취되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많은 곳에서 산출되어지고 있으나 이 보석은 중앙아프리카와 러시아에 가장 많이 분포돼 있다.

보통 1캐럿 다이아몬드 한 개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250톤의 자갈과 바위를 캐내야 할 만큼 어렵고 힘든 작업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그 가치가 더욱 높을 수밖에 없다.

다이아몬드는 옛날 얼음이 돌로 변한 것이라고 한다. 사막에서 갈증에 허덕이던 어머니가 다이아몬드를 넣은 꿀을 마시자 금새 다 죽어 가는 아이에게 젖을 줄 수 있어 아이를 살릴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여성들이 반드시 간직해야 하는 수호석이라고 여겨져 왔으며 부와 행복을 가져다주는 행운의 상징이라고 믿었으며 오늘날 결혼 때 사용하는 의미는 바로 어떠한 물질로서도 깨지지 않는다는 이러한 믿음에서 오지 않았을까.

영화 타이타닉에 나왔던 블루다이아몬드의 모델이기도 한 블루호프 다이아몬드는 가장 많은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다이아몬드로도 유명하다. 현재 중량은 45.52캐럿이지만 맨 처음 유럽에 도착했을 당시에는 65.50캐럿의 나석으로 연마됐다고 한다.

호프 다이아몬드의 마지막 주인인 해리 윈스턴은 다이아몬드를 박물관에 기증했고 현재 다이아몬드는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전시되어 많은 사람의 발길을 끊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이 다이아몬드의 저주는 정말로 있는 것인가.

단순한 우연의 일치일까?

그것은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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