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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국회의원 몸종이었다” 익산 전직 도의원의 고백김연근 전 도의원 “조선일보 전직 도의원의 고백 익산의 정치 행태였다” 페이스북에 올려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8.05.17 08:58

"시청 계장 3천만~5천만원, 과장 5천만~7천만원, 국장 7천만~1억 원 승진 대가” 폭로

"금전 제공받고 자치단체 승진 개입 사실이라면 반드시 관계기관 조사 필요"

“지방의원? 국회의원의 똘마니, 심복, 부하, 말 잘 듣는 X개다.”

지난 5월 6일 보도된 전직 도(道)의원의 고백 "나는 국회의원 몸종이었다"가 익산의 정치 행태였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김연근 전 도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5월 6일 조선일보에 보도된 전직 도(道)의원의 고백 '나는 국회의원 몸종이었다'가 익산의 정치 행태였다고 한다“며 해당기사에 링크를 걸어놓았다.

김 전 의원은 “익산이란 말에 나 또한 정치란 울타리 안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 심한 자괴감이 든다. 어떤 사람들은 이 인터뷰가 정치적 네거티브라고 하지만, 그건 아닌 것 같다. 사실 지역의 정치가 밑바닥을 드러낸 것이라는 말이 맞는 말”이라며 인터뷰 기사에 힘을 실어주었다.

그러면서 그는 보도된 기사 내용 중 심각하다고 생각되는 사안을 두 가지로 요약했다.

그는 “지방의원(시‧도의원)의 생사여탈권을 가진 국회의원의 이해를 대변하는 자리로 전락시켰다. 이는 지방의원의 고유 업무를 방해한 동시에 공익을 위한 지역 주민의 권리와 이해를 박탈하는 정치적 인권 침해가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금전을 제공받고 자치단체(익산시) 승진에 개입한 사실이 있다면 반드시 관계기관의 조사가 필요하다”며 “인터뷰 기사에 의하면 국회의원이 지방의원을 통해 승진에 개입했다는 구체적 금전 액수까지 기사화됐다. 이는 매우 심각하다”고 밝혔다.

그는 “익산 정치권에서 자행된 일이라면 기사의 내용에 관해 분명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남지역에서 도의원을 지낸 60대 김모 씨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회의원은 새벽 1시에 전화를 해도 달려나오는 사람에게 공천을 준다”며 “자연히 지방의원은 눈에 쌍심지를 켜고 24시간 대기조가 된다”고 했다.

김 씨는 “지방의원 공천은 완전히 국회의원이 좌지우지 한다고 보면 된다”며 “겉으로 보기엔 경선을 한다는 둥 핑계를 대지만 어떻게든 명분을 갖다 붙여 결과적으로 자기 입맛대로 한다”고 했다.

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의회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 김 씨는 “(지방의원은)그 지역 국회의원의 부하다. 국회의원은 한 마디로 ‘군림’하는 존재”라며 “국회의원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정보고를 한다고 하면 동원령이 떨어진다. 지방의원들이 주변사람을 다 동원해서 사람 숫자를 채운다”고 말했다.

그는 “(시청에)자리 하나가 비면 나하고 잘 통하는 공무원이 누군지부터 먼저 본다. 공무원 승진에 대놓고 돈도 오간다. 공식적으로 시청의 계장은 3천만~5천만원, 과장은 5천만~7천만원, 국장은 7천만~1억 원이었다”고 폭로했다.

공천을 받기 위해 알아서 충성 경쟁을 한다고도 했다.

그는 “(지방의원들이)다 알아서 긴다. 국회의원이 외국에 간다고 하면 ‘의원님 여비에 보태세요’하고 돈을 갖다 준다. 점수 따야 하니까. 국회의원에게 ‘나는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선거는 돈이기 때문이다. 경제적으로 좀 먹고 살 만한 사람이라는 걸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이 자기사람 공천하겠다고 하면 무조건 가능한가란 질문엔 그는 “이번에 호남지역 A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최종 후보가 된 사람을 보고 열에 아홉은 돈을 먹었다고 한다. 자기 실력으로 됐다고 말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그 사람이 될 확률은 그거(돈) 외에는 아무 것도 없기 때문이다. 경선에서 떨어진 사람이 ‘벌써 (당에서)오더(지시)가 내려갔어요’ 하더라. (당에서)그 사람을 지지하라고 지시가 내려갔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방의회 의장단 선거와 관련해 “국회의원이 사실상 내정을 한다. 예를 들어 A라는 도시에는 갑, 을 선거구가 있는데 국회의원이 ‘전반기 의장 2년은 갑 선거구에서 할 테니, 후반기 의장은 을 선거구에서 하라’고 지시를 한다”면서 “그러면 지방의원들이 그런 결과가 나오도록 투표를 한다. 한 도시에 지방의원 숫자가 고작 20여명 수준이기 때문에 비밀투표를 해도 누가 누굴 찍었는지 다 안다. 인증 샷을 찍은 적도 있다. 사진을 찍어서 내가 이 사람을 찍었다고 인증하는 것”이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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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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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 2018-05-22 17:35:56

    취재 끝났으니 올리겠다고 한 사람이 누구더라? 그런데 안올라오네? 그짓말이었나보네요. 그럴수도 있지요. 솔직하게 말하고 용서를 구하면 되는 일이지요.   삭제

    • 길용우 2018-05-21 14:13:31

      ㅋㅋㅋㅋㅋ 열린신문은 제대로 대답해줘라 아글고 적어도 누가 기사 썼는지 이름은 달아놓고 자사좀 해라 챙피하지도 않나...   삭제

      • 침팬지 2018-05-21 14:10:26

        모든 취재가 끝났다는 때가 15일인데 왜 아직 기사가 올라오지 않는지요? 취재를 해놓고 침묵하는 건지요? 기사한꼭지 쓰는데 이렇게 오래 걸리는 게 일반적인지요? 아님 취재가 덜됐는데 끝났다고 구라친건지요?   삭제

        • 보도하세요 2018-05-20 12:56:34

          기자님 조사한 기사를 보도를 하지   삭제

          • 부재기위 2018-05-20 00:16:19

            l,k 수장시 난무 했지... 친척 한테도 7 개 요구 하니 없어서 못 주었다나...   삭제

            • 익산시민 2018-05-17 21:31:57

              이런 기사가 정말이다면 익산 심각한수준입니다
              이번 기회에 뿌리를 뽑아야하는데요.
              이번 선거 잘치뤄야 할텐데요.   삭제

              • 빠른 시일내 보도 2018-05-17 18:33:57

                진실 기사는 언제쯤 보도 하나요. 그리고 어느 시장 있을때 그런 일이 있었나요. 현재 삼기,용동,망성,용안,동산등 이런 지역 입니까?   삭제

                • 시민 2018-05-17 08:38:27

                  기자님을 믿고 열린신문에서 얼마나 진실되고 깊숙이 취재하는지 기대가 되네요
                  화이팅 입니다.
                  이번 기회에 국회의원들. 공무원들 위에 언급한 내용을 정확히 알려주세요!!!   삭제

                  • 알려주세요 2018-05-16 16:56:58

                    익산시장 후보 2차 여론조사 언제 하는지요.   삭제

                    • 익산인 2018-05-16 14:44:16

                      민주당에서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전화로 한다네요. 우리 집 사람이 받았답니다.   삭제

                      2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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