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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돕고 사는 ‘우동스 가족입니다”페이스북 우리동네스토리 김판기 대표 가족 가입업체 무료 광고 제작·홍보 인기 폭발
우창수 기자 | 승인 2018.05.16 15:11

‘안녕하세요? (우동S)우리동네스토리입니다. 자신의 가게를 홍보해도 좋고, 각종 정보를 공유해주셔도 좋습니다. 각 지역 자신의 동네 홍보도 저희는 OK! 편하게 글을 올려주세요~.’

페이스북 신생 그룹 ‘우리동네스토리’의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개설된 지 불과 3개월 만에 회원 수가 5월 16일 오후 2시 20분 현재 8천839명. 매일 신규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이달 안에 1만 명 돌파는 끄떡없어 보인다.

이처럼 핫한 인기를 끌고 있는 우리동네스토리는 말을 줄여 이른바 ‘우동스(S)’로 불린다.

우동스는 공구가족으로 유명한 인화동 ‘삼흥공구전기’ 김판기 대표(55)가 익산지역에서 사업하는 사람들, 그리고 일반시민들이 서로 상부상조하며 살자고 개설했다.

김판기 대표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 익산 넥솔론 부도, 한국GM 군산공장 가동중단 등 연이은 악재로 인해 전북 경기가 위축돼 우리 같은 소상공인들이 먹고 살기가 팍팍해졌다”며 “특히 광고하려면 돈이 엄청 들고, 그나마 페이스북에 홍보하려고 해도 어려워 시도도 못하는 열악한 소상공인들끼리 서로 돕고 살자고 우동스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우동스는 각종 업체의 영상광고가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TV광고처럼 생동감 있는 영상에 배경음악이 깔려 마치 전문가가 비싼 돈을 들여 제작했다고 해도 믿을 만큼의 광고 영상이 회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이 광고영상은 대부분 우동스 홍보관리자인 김남준 씨(22)가 돈 한 푼 받지 않고 직접 제작한 것들. 우동스 대표관리자인 김판기 대표의 막내아들인 남준 씨는 원광대 경영학과를 다니다 휴학하고 현재 익산시청에 근무하는 공익요원. 그는 쉬는 토요일이면 카메라를 메고 우동스 가입 업체를 찾아가 영상을 찍고 광고로 만들어 페이스북에 올리고 있다.

배경음악 찾고, 영상을 편집해 광고를 만들기까지 엄청난 노력이 들어가지만, 무료로 제작해주고 있다.

우동스는 업체들로부터 절대 회비나 광고비 등 돈을 받지 않고 있다. 제휴업체라는 용어도 우동스에선 쓰지 않는다. 김판기 대표는 “우동스는 회원이 아니라 ‘우동스 가족’이라고 부른다. 가입업체도 ‘우동스와 함께하는 업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공구가족인 김판기 대표 가족 모두는 우동스 관리자. 부인 강명숙 씨(49), 장남 김남현 씨(28), 딸 김아름 씨(26), 막내아들 김남준 씨까지 모두 봉사하는 마음으로 관리자를 맡고 있다.

우동스는 5월 11일, 묵은지 삼겹살로 유명한 동산동 우남아파트 앞 ‘변사또’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얼굴을 마주 본 건 처음이어서 서먹할 법 했지만, 모두가 마치 예전부터 아는 사이였던 것처럼 스스럼없이 친해졌다.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우의를 다진 우동스 가족 80여명은 2개월마다 정기모임을 갖기로 하며 다음 만날 날을 기약했다.

김판기 대표는 “이날 만남이 뜻 깊었다. ‘우동스와 함께 하는 업체 패’를 제작해 나누어 주고 서로 가족처럼 도우며 살자고 약속했다. 첫 만남 이후 5일 만에 신규 가입한 업체가 20곳이 늘었다. 일반시민도 매일 늘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삼흥공구 김판기 대표 가족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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