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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Robert parker)강성창 소믈리에와 와인속으로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8.06.25 10:02
강성창 정통 와인레스토랑 갤러리인 비노 대표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 로버트 파커를 모른다면 축구를 좋아하면서 호나우두를 모르는 것과 같다.

와인 평론가로서 그가 미치는 영향력은 실로 엄청나다.

맛을 인지하는데 후각이 95%를 차지하기 때문에 그는 백만 불짜리 ‘코’보험에 든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와인 점수제를 최초로 도입해 50점에서 100점까지 평가하며, 이 점수에 따라 와이너리들은 희비가 엇갈린다. 좋은 점수를 받을 경우 가격이 네 배로 뛰기도 한다.

1978년부터 와인 평가의 결과를 Wine Advocate이란 노트로 발간하기 시작했고, 와인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지침서가 됐다. 이제 웬만한 와인에는 파커 포인트(Parker Point)라는 점수가 붙어있다.

그는 미국 볼티모어 출신으로 대학을 다니던 20세 때 여자 친구를 따라가 프랑스 알자스에 두 달간 있으면서 와인을 마시기 시작했다고 한다. 와인이 콜라보다 가격이 싸 사먹게 된 것이 계기가 된 것이다.

그가 우리들에게 좀 더 특별한 이유가 있다. 파커 부부가 24년 전 입양한 딸이 바로 한국인이기 때문이다. 그가 입양한 딸 마야를 데리고 3년 전부터 신라호텔과 삼성카드가 주최하는 와인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와인을 조금이라도 마시는 명사들은 로버트 파커의 얼굴이라도 한 번 보려고 난리다. 그야말로 ‘교주’같은 존재다.

그는 척추협착증으로 장거리 여행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무리를 해서라도 서울에 온다. 사랑하는 딸이 태어난 나라이기에 더욱 애착을 느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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