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vs 외설

1. 눈물이 나면 예술이고, 군침이 돌면 외설이다. 

2. 보고 마음(心)에 변화가 생기면 예술이고, 몸(身)에 변화가 생기면 외설이다.

3. 처음부터 봐야 이해가 가면 예술이고, 중간부터 봐도 상관없으면 외설이다.

4. 감정이 상반신으로 오면 예술이고, 하반신으로 오면 외설이다.

5. 자막을 봐야 하면 예술이고, 자막이 필요 없으면 외설이다.

핑거

병원에서 의사가 할머니의 신경검사를 하기 위해 손가락 두 개를 펴고 물었다.

“할머니, 이거 몇 개예요?”

“핑거 두 개.”

“우와, 할머니 영어 잘하시네요.”

“잘하긴 뭘 잘해. 핑거 두 개, 구부링 거 세 개.”

모금 활동

길이 막혀서 차가 1시간째 꼼짝하지 않았다.

차에 앉아 있던 남자는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차들 사이를 지나다니는 소년을 보고 물었다.

“얘, 어째서 이렇게 길이 막히는 거지?”

“웬 사업가가 파산했다며 길에 드러누워서는 몸에 석유를 끼얹고 있어요. 그래서 그를 위한 모금을 하고 있는데, 좀 보태주시겠어요?”

“지금까지 얼마나 모았는데?”

“라이터 23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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