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열린뉴스 열린사람들
산야초와 사랑에 빠진 ‘정미숙 대표’부송동 ‘쪼맨한맘달 산야초 카페’서 효소차・효소음식 선봬
황정아 기자 | 승인 2018.07.06 10:06

방풍・당귀・명이・더덕 등 약초 직접 재배 나선 ‘초보 농군’

산이나 들에서 자라는 산야초와 사랑에 빠진 이가 있다. 부송동에 위치한 ‘쪼맨한맘달 산야초 카페’ 정미숙 대표(43)가 그 주인공이다. 다른 사람 눈엔 평범한 풀도 정 대표에겐 소중한 약초다.

정 대표는 어릴 때부터 체력이 약하고 건강이 좋지 않았다. 외출만 하면 알레르기로 열이 나고 몸이 아프기 일쑤였다.

그러던 중 원광대 평생교육원에서 ‘달지 않은 명품 효소’ 강의를 듣고 인생이 바뀌었다.

정 대표는 “예전에도 매실 효소 등을 담았지만 아이들이 배가 아프다고 해 한 동안 담지 않았다. 강의를 듣고 다시 효소를 담았다. 같은 재료에, 같은 양인데 당도 등이 차이나 신기하고 매력을 느꼈다”면서 “무엇보다 기침과 열이 심했는데 김시한 강사님이 준 곰보배추 효소차를 먹고 많이 좋아졌다. 내 몸에 맞았던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직접 효소의 효과를 본 정 대표는 몸이 안 좋은 사람들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어 카페를 열었다. 전통발효지도사 등 자격증도 취득했다.

정 대표는 ‘쪼맨한맘달 산야초 카페’에서 다양한 효소차와 효소를 넣은 음식을 판매한다.

청양고추, 숙지황, 녹차, 탱자, 다래 등 15가지가 넘는 효소를 만들고 산야초 백숙, 산야초 비빔밥 등으로 건강한 밥상을 차려낸다.

지난해부터는 직접 약초 재배에 뛰어 들었다. 신용동에 1천100여 평의 땅을 임대해 방풍, 당귀, 더덕, 명이, 청양고추, 질경이 등을 심었다.

정 대표는 “구입해서 효소를 만들려니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직접 키워서 만들자고 결심했다”며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해 실패의 쓴 맛을 봤다. 올해는 좀 더 밭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미소 지었다.

대부분이 다년생이어서 처음이 중요하다는 정 대표는 카페도 예약제로 변경했다. 그만큼 원 재료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굳은 의지가 엿보인다.

밭일은 부군 김인기 씨(48)의 도움이 컸다.

정 대표는 “남편도 처음하는 농사인데 묵묵히 열심히 해줘 늘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아이들을 위한 아동요리강습도 진행하고 있다. 맞벌이를 하다 보니 어릴 때 많은 것을 못 해준 세 아이 성운 군(15)・려운 양(14)・도운 양(11)이 가슴에 가시처럼 박혀 시작한 일이다.

정 대표는 “내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요리 수업에 도전했다”며 “5세부터 중학생까지 10여 명의 아이들과 하는 요리 수업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의 꿈은 ‘산야초 마을’을 형성하는 것이다. 공기 좋은 곳에 카페, 교육시설, 체험장 등을 마련하는 것이다. 더불어 복지시설도 설립해 아픈 이들이 산야초로 치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정 대표가 그린 꿈의 일부다.

정 대표는 “꿈이 조금 크다. 이룰 수 있을지 항상 의문이 들지만 꾸준히 효소를 연구하고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효소를 선보이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산야초카페 예약문의 : 063-835-0179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정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570-986 전북 익산시 목천로 283 201호(인화동 2가 90-3)  |  대표전화 : 063)858-2020, 1717  |  이메일 : ikopennews@hanmail.net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라북도, 다 01281  |  등록일자 : 2013년 10월 17일  |  발행인 겸 편집인 : 조영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영곤
Copyright © 2018 익산열린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