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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한 마리 넣은 곰탕이 단돈 6천 원!익산열린신문 선정 착한가게 226호점- 모현동 닭·오리요리전문점 ‘미담’
우창수 기자 | 승인 2018.07.13 06:47

20가지 약초·한약재 넣고 푹 고와 보약이나 마찬가지

타고난 요리사 최영호 표 ‘약초냉면’·‘약초백숙’도 인기

닭 한 마리를 통째로 넣은 영양만점 ‘닭한마리곰탕’ 한 그릇을 6천 원에 파는 착한 맛집이 있다.

모현동 배산체육공원 앞 주유소 뒤편 3층짜리 건물 1층에 있는 닭·오리요리전문점 ‘미담’이다. 한자로 ‘맛(味)에 이야기(談)를 담은 집’이다.

이곳의 주인장 최영호 대표(62)는 입맛 까다로운 식도락가이자 절대미각의 소유자. 맛 기행을 즐겨하고, 특히 어느 음식이건 한 번 맛본 것은 똑같이 만들 정도로 타고난 요리사다.

젓갈을 직접 담그고, 모든 반찬도 농사지어 ‘집밥’보다 ‘더 집밥’ 같은 음식을 만드는 남자다.

지난해 5월 11일 오픈한지 1년여. 미담이 착한 맛집으로 입소문난데는 특색 있는 메뉴가 많아서다.

우선 점심특선인 ‘닭한마리곰탕(6천 원)’과 ‘약초냉면(5천 원)’, 소머리국밥(5천 원)은 직장인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중 닭한마리곰탕은 황기, 엄나무, 가시오가피, 헛개나무, 청궁 등 약초와 한약재 20가지를 넣고 2시간을 푹 고와 보약이나 마찬가지. 여기에 닭을 통째로 넣고 20분 정도 센 불에 삶아 육수를 낸다.

주문이 들어오면 뚝배기에 삶은 닭과 육수, 대추를 넣고 팔팔 끓인 후 송송 썬 파를 얹어 내온다. 밥은 따로 내온다.

약초냉면은 20여 가지 약초와 한우 사골, 소고기 양지를 넣고 만든 육수가 함께 나와 인기 만점이다.

점심때면 70평 식당 안이 꽉 찰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널찍한 방 3개와 홀을 갖춘 미담은 동시 120명을 수용할 수 있어 단체 회식장소로도 제격이다.

귀한 분을 대접하거나 온가족 특별 보양식으로 알려진 ‘닭·오리약초백숙(4만5천 원)’과 ‘옻닭·옻오리(4만8천 원)’, ‘해신탕(12만 원)’, ‘용봉탕(15만 원)’은 멀리 세종시나 목포에서 국가직 공무원들이 단체로 찾을 만큼 입소문이 퍼졌다.

닭·오리약초백숙은 큰 토종닭이나 오리에 20여 가지 약초를 넣고, 옻닭과 옻오리는 토종닭이나 오리에 생 옻나무를 넣어 만든다.

해신탕은 토종닭과 전복, 키조개, 소라, 백합, 문어 등을 넣고, 용봉탕은 토종닭과 자라, 전복 그리고 귀하디귀한 ‘노루궁뎅이버섯’을 넣어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가족회식 대표메뉴인 ‘오리주물럭(4만2천 원)’도 잘나가는 요리 중 하나다.

약초꾼이기도 한 최 대표는 약초 술을 담가 귀한 손님들에게 서비스로 내오기도 한다. 최 대표는 “음식장사가 즐겁다. 손님들께서 잘 먹었다는 말을 하시면 음식하는 사람으로서 뿌듯하다”고 환하게 웃었다.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9시, 일요일 오후 4시~9시다.

문의 ☎063-841-5293.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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