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아 익산문화재단 문화정책팀장

제99회 전국체전이 익산에서 열린다. 익산이 주 개최지로 14개 시군에서 경기가 진행되는데, 전국체전은 10월 1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0월 18일 폐막식, 그리고 이어지는 장애인체전은 10월 25일부터 10월 29일까지 진행된다. 전국체전은 도내 14개 시·군의 73개 경기장에서 종목별 경기가 열리며, 전국 17개 시·도 및 전 세계 18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3만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전국 체전은 99회라는 숫자가 담고 있는 의미도 크다. 내년 100회는 서울에서 열리고 이후부터는 생활체육으로 확대되기에 실질적으로 올해 익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은 기존의 전국체전 형식으로 치러지는 지방에서 열리는 마지막 체전이기도 하다.

익산은 전국체전 기간 문화예술행사와 지역문화의 연계방안을 모색하여, 익산의 역사 문화를 널리 알리며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체전 도모하고 있다.

특히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과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체전의 역사적 의미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특히, 주 개최지인 우리지역 익산에서 치러지는 전국체전은 문화체전으로 치러진다.

주제는 ‘백제왕도문화대축전’으로 ‘무왕행차 퍼레이드’‘전야 축하공연’‘전야 불꽃놀이’‘문화공연’‘프린지 페스티벌’‘스포츠 영화제’‘스포츠 사진전’등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행사가 익산 곳곳에서 열린다고 한다.

또한, 체전 기간에 ‘예술문화대제전’‘전라예술제’‘익산예술제’‘전라북도 생활문화예술동호회페스티벌’등 굵직한 문화행사들이 익산에서 열린다.

이번 문화체전의 하이라이트는 전국체전 전날인 10월 11일에 진행되는 ‘무왕행차 퍼레이드’로 시민 2천 여 명이 참여하는 메머드급 거리퍼레이드를 진행된다.

익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다양한 모습을 연출할 것이고, 유네스코 문화유산 도시 익산의 백제 역사성을 퍼레이드에 담아내야 한다.

성공적인 문화체전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퍼레이드, 문화공연 등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높은 시민 의식이 가장 필요한 때이다.

익산의 수준 높은 문화와 역사를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문화체전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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