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화장품 국장

여름이 깊어 간다. 작은 나무나 꽃들이 타들어가듯 메말라 가는 것을 지켜보자니 웬만한 물을 퍼부어도 그 목마름은 쉬이 가시지 않는 계절이다.

이 때 피부 수분 보유력은 어떨까? 젊음을 유지하고 나이보다 더 젊어 보이고 싶은 현대인들의 열망은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행복의 지름길이며 의무나 목표가 된 듯 하다.

자기관리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하는 것을 즐겁게 실행에 옮기는 것은 삶의 질을 높이고, 자존감도 올려주는 행복한 습관인 것 같다.

피부는 진짜 피부인 진피층과 살아 숨 쉬는 세포들이 수분과 영양분을 잃어가며 표피층을 형성하고 그 세포들을 보호하고 감싸고 있는 각질층으로 구성돼 있다.

평소 잘못 된 작은 습관들이 계속되면 피부는 어느새 빛을 잃어 무너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계절은 외출 시 반드시 자외선차단과 근적외선을 함께 차단해주는 제품을 바르는 게 피부를 보호 하는 것이고 바를 때 한 번에 모두 바르는 것보다 손등에 먼저 덜어 여러 번 얇게 펴 발라 주면 피부도 더 잘 받아들이고, 더운 여름 피부가 시원해지며 스트레스를 줄여 줄 수 있다. 얇게 여러번! 바쁠수록 여유를 가지고 관리해야 한다.

야외 활동이 길어진다면 워터팩트 종류의 쿠션 썬 제품으로 한 번 더 발라주고 피부의 열을 내려 트러블을 예방해야 한다.

일과를 마치고 바로 씻는 것이 좋고 클렌징 제품은 피부타입이나 기호에 맞는 제품으로 1차 세안을 해준다. 땀과 그날 바른 썬 제품의 유분기를 녹여주는 단계다. 2차 세안은 폼클렌징으로 해주면 썬 제품의 화학성분들을 깨끗이 지워 낼 수 있다. 세안 후 물기가 살짝 있는 수건으로 톡톡 누르듯 닦아 주면 좋다. 벅벅 문질러 닦는 습관이 있다면 피부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다.

세안 후 토너로 피부를 정돈하고 부스터 에센스로 피부가 영양분을 받아들일 준비를 해줘 앰플이나 에센스를 충분히 여러 번 두드리듯 피부 속에 넣어 줘야 한다. 로션과 영양크림을 조금씩 섞어 바르면 건조한 주변 환경으로부터 피부가 머금고 있는 수분을 꽉 채워둘 수 있다.

이렇게 매일 꼼꼼히 발라준다면 기초제품을 바르는 동안 기본 마사지를 하는 효과가 있다. 피부는 대우하고 모실수록 표현을 해주는 살아 숨 쉬는 세포다. 두들겨 넣어 준 수분과 영양의 보유능력은 나무가 가뭄을 견뎌내는 힘과 견줄 수 있다.

덥고 땀이 난다는 이유로 피부에 물을 주고 밥 주는 일을 게을리 한다면 피부는 어떤 상태가 될지 뻔하다. 건강한 사람에게서 아름다운 얼굴 빛이 흐르고 장기가 튼튼해야 복사꽃 같은 피부가 만들어진다.

적당한 휴식과 수면, 취미생활과 운동은 피부미용에도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이 여름 지치고 늘어진 피부를 귀찮고 바쁘다는 이유로 버려둔다면 10년 후 동창회에 있는 자신의 모습은 젊어보이는 나일지, 그 반대일지 생각해보자.

이 여름을 젊어질 수 있는 기회로 삼는 멋진 날이 되길 바란다.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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