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이 잘 쓰여 지는지 감시하고, 잘 쓰여 지도록 대안 마련”

재량사업비 폐지‧관광성 해외연수 근절‧의원 갑질 폐지 실천

“우선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익산시민들이 정의당에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정의당 비례대표로 시의회 입성한 유재동 시의원(62).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그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익산시민들이 정의당에 보내준 성원과 지지에 감사의 말을 먼저 전했다.

그는 정당지지율 13.65%(2만227표)를 얻어 의원 배지를 달았다. 높은 득표율만큼 그의 어깨도 무겁다.

2006년과 2010년 시‧도의원에 도전했다가 낙선의 고배를 마신 그는 시의원의 역할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는 “시민들로부터 그들의 권력을 위임받아 시민들이 내는 세금이 잘 쓰여 지는지 감시하고, 세금이 잘 쓰여 질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똑 부러지게 말했다.

그는 이러한 의정활동을 통해 익산시의 모든 공직에 있는 사람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사회, 배려가 많은 사회, 배제당하는 사람이 없는 사회가 되길 희망한다.

그는 “우리나라가 너무 초자본주의화가 되면서 사람들이 이기적으로 변하고 공동체 정신이 없어지는 것이 안타깝다”며 “그래서 세계경제학자들도 말하듯이 자본주의 대안사회인 협동사회를 만들기 위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하고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산이 정말 살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굴뚝같다는 그는 “지금 익산시민들의 생명권이 침해 받고 있는 문제인 악취와 장점마을 집단 암 발생, 낭산 폐기물 매립장 등이 제대로 해결될 수 있도록 해당지역 주민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는 주요 공약사항에 대해서도 실천을 약속했다. 그는 정의당 지방의회 당선자들이 약속한 ▲재량사업비(소규모 주민숙원사업비) 폐지 추진 ▲관광성 해외 연수 근절 ▲의원 갑질 폐지 등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거듭 밝혔다.

강릉원주대를 졸업하고 간호사와 조산사 면허를 가진 그는 약 3년 동안 독일 베를린 시립병원에서 근무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천주교원주교구와 한국 가톨릭 농민회, 완주보건소에서 근무하다 2001년 익산지역자활센터에서 15년 동안 일하며 익산에 정착했다.

현재는 익산지역자활센터 강사와 희망세상주민협동회 이사장, 실오라기협동조합 이사, 사단법인 익산실본 이사, 익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를 맡고 있다. /우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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