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시장이 늦은 여름휴가를 떠났다.

정 시장은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하계휴가를 보내면서 하반기 시정 운영 계획에 몰두할 전망이다.

정 시장은 당초 지난달 초 여름휴가를 떠날 예정이었으나, 태풍 솔릭 대비 비상체제에 돌입한데 이어 국가예산 확보 활동으로 연기했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바쁘기는 마찬가지.

정 시장은 여름휴가 첫 날인 11일 익산노인복지회관 짜장면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밤늦게까지 공식.비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정 시장은 이어 오늘(12일) 오후 3시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대테러대비 관계기관 합동 종합훈련에 참가하고, 오후 4시 30분 전국체전 성공개최 기원 D-30일 기념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남은 이틀간(13~14일)도 익산에 남아 공식 일정을 보면서, 그동안 만나지 못한 지인들과 지역사회 인사들을 만날 방침이다.

정 시장은 여름휴가에 앞선 지난주 관계 공무원과 측근에게조차 알리지 않고 전셋집을 옮겼다. 그동안 4년 넘게 살았던 부송동 우남콤비타운을 떠나 근처인 제일 오투그란데 아파트 주민이 됐다.

정 시장은 “함께 일하느라 여름휴가를 미처 떠나지 못한 공무원들도 이 기간 좀 쉬길 바란다”며 “짧고 늦은 휴가지만 하반기 시정 운영 전반에 대한 구상과 지역사회 어른과 지인들을 찾아뵙고 조언을 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창수 기자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