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시민들이 줄어들지 않는 악취문제 해결을 촉구하며‘악취방지 익산시민 모임(이하 시민모임)’을 발족하는 등 악취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모임은 17일 정헌율 시장과 면담을 갖고 “20년 넘게 악취에 시달려 왔다. 특히 부송동 등 주거 밀집지역은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지경”이라며 “매번 악취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 악취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들은 “악취문제에 대한 행정을 보면서 시민들은 이 지역을 떠나고 싶은 심정이며 이미 떠나간 분도 많다”며 “익산시의 강력한 의지와 대책을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악취공기 포집 권한이 있는 공무원의 증원, 악취방지 모니터링 실시간 공지, 행정지도 강화, 공단 배출 화학물질의 성분조사, 악취해결을 위한 익산시의 계획과 예산 투입에 대한 공개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정 시장은 “5년 전보다는 악취가 많이 줄어들었다”며 “시민모임에서 건의한 내용을 검토해서 적극 시정에 반영하고, 악취가 근절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우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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