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00여 기능인 양성 80%이상 취업 ‘구직자 희망봉’

지역산업 맞춤형 직업훈련 인기 노동부 우수학교 인정

실직자와 재취업을 원하는 이들에게 희망의 싹을 틔우는 직업교육인 홍정욱 대영직업전문학교 교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홍 교장은 9월 3일 서울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열린 직업능력개발의 달 기념식에서 직업능력개발을 통해 국가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장을 받고, 수장을 가슴에 달았다.

올해 직업능력 개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것은 전북권 직업전문학교 중에서 홍 교장이 유일하다.

홍 교장은 “익산에 젊은이들이 일할 만한 일자리가 부족해 수도권이나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며 “직업교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익산을 젊은이들이 안 떠나는 일자리 도시로 만들고 싶다. 이번 국무총리 표창은 저의 이러한 마음가짐을 더욱 바로 세우는 계기로 여기고 직업능력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 교장이 운영하는 대영직업전문학교는 국비(무료) 교육생을 모집, 다양한 훈련과정을 통해 취업문을 활짝 여는 직업교육의 산실. 영등동 귀금속1단지 옆 2천970㎡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5층의 규모를 자랑한다. 2층엔 휴게실, 4층엔 탁구장과 구내식당도 갖추고 있다.

또 교육생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통학버스도 무료로 운영한다.

개교 이래 지금까지 5천 명 전문 기능인을 배출한 대영직업전문학교는 평균 취업률 80% 이상을 자랑하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직업교육학교다.

2017년 10월 고용노동부 우수직업훈련교육기관으로 지정돼 그 지위를 2020년 9월까지 3년간 유지할 정도로 직업능력심사평가원으로부터 최고점을 받았다. 우수기관 지정은 2015년 10월 이후 2년 만에 거둔 쾌거다.

한국폴리텍대학 김제캠퍼스 파트너 직업훈련교육기관인 대영직업전문학교는 ‘지역산업 맞춤형 직업훈련’으로 좁디좁은 취업문을 활짝 넓히고 있다.

기업이 원하는 기능인을 양성해 구직자에겐 일자리 창출, 기업에겐 맞춤 인력제공,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3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셈이다.

홍 교장은 특히 익산지역 직업전문학교 중 유일하게 ‘태양광 설비 교육’, 그리고 전북권 직업전문학교 중 유일하게 ‘생활가구 DIY 교육’ 등 요즘 뜨고 있는 사업 분야의 교육을 선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매년 전문 기능인 200여명을 양성하고, 특히 500여개 기업과 채용협약을 맺어 해마다 80%이상 전문 기능인을 취업으로 연결시키는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5년 간 몸담았던 금융계를 떠나 직업교육인이 된 홍정욱 교장. 그는 앞으로도 기업 요구에 맞는 교육과정을 발굴해 일자리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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