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의료환경 ‘만성폐질환·4대암·급성뇌졸중’ 치료성적 최고점 거둬

금연지원센터 3년 연속 전국 최우수·환자 만족도 높은 ‘환자 중심 병원’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보건복지부 사업평가 5년 연속 전국 1위’, ‘전북금연지원센터 보건복지부 평가 2년 연속 최우수센터 선정’, ‘닥터헬기 이·착륙장 준공’ 등.

명실상부 호남 최고 병원으로 우뚝 선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이 지난해 거둔 수많은 업적 중에서도 눈부신 금자탑들이다.

그동안 원광대병원은 선진적이고 미래지향적 정책을 받아들여 병원환경과 위상에 큰 발전을 이뤄왔다.

내적으로는 국내 최초로 꿈의 암치료기로 불리는 ‘바이탈 빔’과 최첨단 4세대 로봇 치료기인 ‘다빈치SI’를 도입하는 등 우수한 의료 환경을 구축했다.

이 결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각종 진료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상생의 지역사회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한 병·의원 간 MOU 체결 등은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를 펼쳐 나가며 원광대병원의 설립이념을 보여주는 결과물이었다.

아울러 ‘글로벌 의료 한류’ 실현을 위한 중국 길림성 연변대학교병원 및 강소성 열달그룹과의 건강검진센터 설립 유치 MOU 체결을 비롯해 러시아 모스크바 진료센터와 오차포프스키 제1임상병원, SMT 클리닉·크라스노다르 권역 제1병원, 몽골 암갈란 산부인과 병원 등과의 MOU 체결은 세계 속에 뻗어가는 원광대병원의 우수한 의료수준을 보여주고도 남았다.

지난해 발전을 거듭해온 원광대병원. 올해는 각종 평가에서 최우수와 1등급을 받으며 명품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평가 3년 연속 1등급

원광대병원은 지난 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6년도 3차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는 성적을 올렸다.

이 평가는 심평원이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관리의 질 향상을 위해 적절한 진료로 질병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2014년부터 수행하고 있다.

만 40세 이상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중 만성폐쇄성폐질환약을 사용하고 외래진료가 2회 이상인 환자 또는 전신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입원진료가 있고 만성폐쇄성폐질환 약을 사용한 외래진료가 있는 환자를 진료한 6천47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폐기능 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 비율 ▲흡입 기관지 확장제 처방환자 비율 등 3개의 평가 지표를 분석한 결과 원광대병원은 88.21점으로 전체 의료기관 평균인 60.91점을 훨씬 웃도는 종합점수로 1등급을 받았다.

원광대병원은 지난 1차, 2차 평가(2014년, 2015년) 1등급에 이어 3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해 만성폐쇄성폐질환 우수 기관임을 입증했다.

전북금연지원센터 3년 연속 전국 최우수센터 선정

지난 3월엔 원광대병원이 운영하는 전북금연지원센터(센터장 오경재)가 전국 최우수센터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보건복지부가 전국 18개 지역금연지원센터를 대상으로 한 ‘2017년 지역금연 민간보조사업 최종평가’에서 전북금연지원센터는 ‘매우 우수’ 등급을 획득해 2015년부터 2017년 1기 사업기간동안 3년 연속으로 전국 1위에 올랐다.

전북금연지원센터는 2015년 6월 개소한 이래 전북도민의 흡연율 감소 및 금연지원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금연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학교 밖 청소년, 여성, 대학생)를 위한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를 펼쳐오고 있다.

또한 중증고도 흡연자를 위한 금연캠프, 입원환자를 위한 금연지원서비스, 지역사회 보건의료기관과 연계한 금연활동 및 홍보캠페인을 기획·추진함으로써 전북도민의 건강수준 향상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적정성평가 4대 암 모두 1등급·급성기 뇌졸중 1등급 획득

원광대병원은 지난 6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적정성평가에서 4대 암 모두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대장암·유방암은 5년 연속, 위암은 3년 연속, 폐암은 2년 연속 1등급으로 암 치료 잘하는 병원임을 인정받은 것이다.

원광대병원은 제7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음으로써 7차례 연속 최우수 등급 금자탑을 쌓았다.

원광대병원은 전문인력 구성, 1시간 이내 뇌영상검사 실시율, 연하장애선별검사 실시율, 1시간 이내 정맥 내 혈전용해제 투여율, 정맥내 혈전용해제 투여고려율, 항혈전제 퇴원처방률, 항응고제 퇴원처방률 등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으며 종합점수 99.9점을 받는 대기록을 올렸다.

국내 첫 환자만족도 평가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

원광대병원은 지난 8월 국내 첫 환자만족도 평가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성과를 올렸다.

심평원이 국내 500여 병상 이상 의료기관 92곳을 대상으로 입원 경험 환자 1만5천 명에 대해 실시한 환자경험평가에서 상급종합병원이자 3차 의료기관인 원광대병원은 전국 5위 안에 드는 성적을 올렸다.

특히 원광대학교병원은 의사 서비스 부문, 투약 및 치료 과정 등 병원에서 필요조건으로 갖추어 할 부문들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최두영 병원장은 “근래에 의료진과 환자의 관계에 대해 서비스의 발전적인 관점을 매우 중요시 여겨 왔는데 그 결과들이 우수하게 나타나는 것 같다. 차후로도 환자 중심 병원이 되는 새로운 병원 문화를 창달해 가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최두영 병원장

“국내 유일 ‘쿼드러플 크라운’ 감격”

최두영 병원장의 올해 첫 일성은 “의료의 질적 향상과 환자안전이라는 병원의 기본인 초심을 잃지 않고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가 강조한 것은 3가지. 첫째는 3주기 의료기관 인증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 올해 각종 평가에서 최우수와 1등급을 획득했으니 신뢰받는 의료 기관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둘째는 외상센터 및 응급의료센터 건립 완성. 올해 말이면 완공돼 국내 유일 최고의 응급의료체계 ‘쿼드러플 크라운(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외상센터·응급의료센터·닥터헬기)’을 갖추게 돼 벌써부터 심장이 뜨거울 정도로 감격스럽다.

최두영 병원장은 “전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도움이 없었다면 결코 해낼 수 없는 일이었다. 글로벌 중심에 대한민국 의료계에 또 하나의 명품 병원으로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에 대해 무한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최상의 응급의료체계 시스템을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셋째는 직원 간 배려와 존중. 최두영 병원장은 “서로가 신뢰하지 못하고 한쪽에 치우쳐 이기적이고 배타적이면 그 조직은 모래성처럼 무너지고 말 것”이라며 “마음에 가장 가까이 있는 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구성원 모두가 배려하고 감사하고 존중하는 긍정의 생각을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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