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세탁기, 나사 하나도 청소하죠”

엔지니어 출신 조한식 대표 까다로운 최신제품도 완벽 분해

곰팡이 균도 말끔히 없애 고객 “새로 산 기분” 호평 쏟아져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해주는 에어컨과 난방기, 그리고 우리 옷을 깨끗하게 빨아주는 세탁기. 모두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들이지만, 사용 후에는 청소를 잘 안하는 가전제품이다.

청소를 안 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은 몸 건강에 상당히 위협적이다.

에어컨은 청소하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겨 비염이나 호흡기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다. 더욱이 지금은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하다. 때문에 청소를 매년 사용 전·후를 골라 주기적으로 하는 게 건강에 좋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청소 적기는 요즘처럼 선선한 가을이다.

세탁기 또한 옷에서 이물질이 묻어나고, 악취도 날 수 있기 때문에 청소를 1년 6개월 주기로 하는 게 좋다.

청소는 전문케어업체에게 맡기는 게 안전하고 편리하다.

엔지니어 출신 조한식 대표(36)가 운영하는 ‘원스톱홈케어’에 맡겨보자.

조 대표는 동양매직 가전제품 수리기사로 10년간 잔뼈가 굵은 기술자다. 그는 숙련된 기술력을 살려 남들이 쉽게 할 수 없고 시장은 무궁무진하게 큰 틈새시장은 뭘까 고민하다가 에어컨, 난방기, 세탁기 청소를 전문으로 하는 원스톱홈케어를 설립했다.

3년째 하고 있는 사업은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져 날로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엔지니어 출신답게 분해가 굉장히 까다로운 최신제품도 나사 하나까지 완벽하게 분해하고,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게 청소한 후 조립하면 새것처럼 반짝거린다는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완전분해 후 고압세척기로 이물질을 제거하는 그는 에어컨의 경우 친환경약품으로 곰팡이 균까지도 말끔히 없앤다. 청소 후 건조기로 말려 조립하면 끝.

청소비용은 에어컨의 경우 벽걸이 6만 원, 스탠드 9~10만 원, 천정형 13만 원이고, 세탁기의 경우 통돌이 6만 원, 드럼 9~10만 원이다.

청소 시간은 에어컨의 경우 1시간에서 2시간30분 정도. 세탁기는 통돌이의 경우 1시간에서 1시간 30분정도, 드럼은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소요된다.

이동사무실이나 마찬가지인 카니발 승합차에 청소도구를 싣고 익산 전역을 누비는 그는 ‘한국가전크리닝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가전은 사용할 때 편리하지만, 청소하지 않으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도 꼼꼼히 살펴 몸 건강을 잘 챙기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오후 7시, 매주 일요일은 쉰다.

문의는 ☎010-8295-5119.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