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열린뉴스 열린사람들
“우리의 소원은 통일, 문화로 하나되요”새터민 21명으로 구성된 하나로남북예술단, 전국 무대서 북한 문화 선봬
황정아 기자 | 승인 2018.10.12 17:01
지난 11일 전국체전 개막식 전야제 거리 퍼레이드에 참여한 하나로남북예술단원들.

누구보다 통일이 되기만을 기다리는 새터민들. 이들이 통일을 염원하며 예술로 뭉쳤다.

익산과 전주에 거주하는 새터민 21명으로 구성된 하나로남북예술단(예술단장 김홍란・후원회장 최덕만)이다.

(사)세계평화공원추진국민연합 소속인 이들은 2010년에 창단했다.

김홍란 예술단장은 “남한과 북한의 통일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예술단을 만들게 됐다. 이념적 융합은 어렵지만 문화예술은 서로를 이해하는 데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면서 “남한과 북한의 문화를 접목시켜 하나 된 문화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주, 익산뿐만 아니라 서울, 대구, 대전 등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 전주비빔밥 축제와 같은 지역 축제는 이들의 단골 무대다. 지자체 행사 등 다양한 무대에서도 북한의 노래와 춤을 선보인다.

단원 대부분이 어려서부터 예술을 배운 실력파들이어서 공연 초청이 끊이지 않는다.

김 예술단장은 “북한 특유의 창법이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호기심을 주는 것 같다. 남한의 노래나 춤을 할 때도 있지만 공연의 90%는 북한 문화 그대로를 전하려고 한다”고 미소 지었다.

이들은 공연 봉사도 빼놓지 않는 사랑꾼들이다. 요양병원 등을 찾아 어르신들의 흥을 깨우며 즐거움을 선물하고 있다.

예술단 활동으로 삶의 활력을 얻고 있다는 단원들.

이들은 “예술단으로 무대에 오르면 움츠렸던 어깨가 펴지는 느낌이다. 우리 무대를 반갑게 맞이해주고 같이 즐겨주셔서 항상 고맙다”며 “남한에서 정착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응원을 받았다. 그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모든 공연에 임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지역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제99회 전국체전 개막식 전야제에서 거리 퍼레이드에 참여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외쳤다.

최덕만 후원회장은 “우리 고장에서 열리는 큰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정말 기뻤다. 단원들도 제2의 고향인 익산을 더욱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갖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통일이 될 때까지, 통일이 되어서도 즐겁고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는 하나로남북예술단원들. 매일 공연 연습으로 구슬땀을 흘리지만 힘든 내색 없이 언제나 미소가 한 가득이다.

이들은 “모두가 바라는 통일이 하루 빨리 돼서 남과 북이 문화로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우리도 멋진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활짝 웃었다.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정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570-986 전북 익산시 목천로 283 201호(인화동 2가 90-3)  |  대표전화 : 063)858-2020, 1717  |  이메일 : ikopennews@hanmail.net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라북도, 다 01281  |  등록일자 : 2013년 10월 17일  |  발행인 겸 편집인 : 조영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영곤
Copyright © 2018 익산열린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