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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예술이 우리에겐 소확행이죠"미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줌마노리터’
황정아 기자 | 승인 2018.10.12 17:01

김순지 회장 등 10명 회원 조각・도자기・수채화 등 배우며 자존감 키워
해마다 전시 열고 작품 선봬… 3년 째 어려운 학생 위한 전시도 개최

무기력하고 따분한 일상 속에서 예술을 통해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을 찾는 이들이 있다.

2015년 창단한 줌마노리터(회장 김순지)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미술을 좋아하는 10명의 여성들이 모인 동호회다.

이들은 조각과 공예 도자기, 수채화 등을 배우며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있다.

도자기를 전공한 김순지 회장, 금속공예가 김경희 회원, 조각가 안현주 회원, 수채화가 채영선 회원 등 각자의 전공을 살려 회원들에게 재능 기부를 하고, 아름다움을 마주했을 때의 미적 정조를 공유한다.

고성미, 박소정, 설경자, 장길자, 정윤경, 김기숙 회원들도 자신만의 특기를 회원들과 나누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채영선 회원은 “미술을 전공한 회원은 알고 있는 지식을 나누고 다른 회원들은 처음 접하는 분야를 배울 수 있어 재밌게 활동하고 있다”며 “작품도 함께 만들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정기 모임인 매주 월요일 오전이 기다려진다”고 웃으며 말했다.

미술이라는 매개체로 하나가 된 이들은 줌마노리터를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서로에게 든든한 응원으로 정을 쌓아가고 있다.

김순지 회장은 “줌마노리터의 창단 목적은 전업주부, 경력이 단절된 여성, 나의 삶이 아닌 자녀를 위해 살아가는 어머니들이 함께 고민을 나누고 이웃을 위해 봉사하기 위해서”라며 “무기력하게 지내왔던 일상에서 예술을 찾고, 작품을 만들며 자신감과 자존감을 키워 나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 줌마노리터의 존재 이유”라고 말했다.

이들은 취미로만 그치지 않고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기쁨도 느끼고 있다.

해마다 전시를 통해 그동안의 노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3년 간 연말이 되면 어려운 학생을 돕기 위한 장학기금마련 자선 전시도 열고 있다. 올 연말에도 어김없이 전시를 열 계획이다.

또 익산시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에서 주최한 제3회 익산시민생활문화제에서 토우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개인의 작은 재능으로 모두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줌마노리터.

김 회장은 “여성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동호회 줌마노리터가 되기 위해 더 열심히, 재밌게 활동하려고 한다”면서 “우리 동호회와 뜻을 같이 할 수 있는 분들과 함께 다양한 예술 분야를 연구하고 배워 지역민들이 모두 예술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줌마노리터가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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