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공업고등학교(교장 김기옥)는 12일 막을 내린 전국기능경기대회 건축 캐드분야에서 유동욱(3년)이 은메달을, 전기 분야에서 양민석(2학년)이 장려상을 획득했다.

조성하‧오요한 지도교사는 뜨거웠던 여름 방학과 추석의 연휴까지도 반납하고 학생들과 함께 실습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학생들은 최고 온도를 기록했던 지난 무더위 속에서도 자신들의 역량을 기르기 위해 매일매일 훈련에 매진해 오늘과 같은 성과를 올렸다.

유동욱은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놀고 싶고, 더운 여름날은 다 포기하고 싶은 생각을 할 때가 많았지만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꾸준히 노려해 온 것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 같아 기쁘고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김기옥 교장은“학생들의 재능과 노력, 선생님들의 열의가 더해져 오늘날과 같은 성과를 올려 기쁘며 이러한 성과가 앞으로의 이리공고 학생들에게 이정표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축하했다. /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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